최종편집:2024-05-02 09:05 (목)
부활한 삼성 휴대폰, 세계 점유율 1위...'갤노트10 날개'
상태바
부활한 삼성 휴대폰, 세계 점유율 1위...'갤노트10 날개'
  • 김석중 기자
  • 승인 2019.11.01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웨이 2위...미중 무역분쟁으로 내수판매 집중 덕분
삼성-화웨이 격차는 다소 좁혀혀
삼성전자 "폴더블폰으로 시장 선도...5G라인업 다양화"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스마트폰사업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부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에 총 782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6분기만에 3조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하면서 세계 시장 점유율도 1위를 유지했다. 다만, 자국 시장에서 무서운 판매량을 보인 2위 화웨이와의 점유율 격차는 줄었다.

1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3분기에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7230만대)보다 약 600만대 늘어난 782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시잠점유율 21.3%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20.1% 점유율보다 1.2%p 상승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전날 열린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갤럭시노트10 판매 호조, 갤럭시A·J시리즈 라인업을 재편하는 것과 동시에 중저가 시장 경쟁력이 재고돼 전년 대비 판매가 증가했다"며 "판매량 증가뿐 아니라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IM(정보기술&모바일) 부문의 매출은 29조2500억원, 영업이익은 2조9200원이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7.4%, 영업이익은 31.5%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당초 시장에서 2조원대 초·중반을 예상했었으나 이를 훌쩍 뛰어넘은 3조원에 육박하는 이익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초기 물량이 매진되는 걸 보며 폴더블폰 시장 성장 가능성을 봤다”면서 “새로운 폴더블폰을 선보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양한 가격대의 5G 스마트폰을 선보이고 국가별 상용화 일정에 맞춰 사업자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5G 스마트폰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설 것을 분명히 했다.

세계 시장 점유율 2위는 지난 2분기에 이어 중국 화웨이가 차지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동기 5180만대에서 1490만대 늘어난 약 667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이에 전세계 시장 점유율도 같은 기간 14.4%에서 18.2%로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점유율 격차는 지난 2분기 5.1%p에서 3분기에 3.1%p로 좁혀졌다. 화웨이의 판매량 증대는 미국의 제재에 따라 북미와 서유럽 등 다른 주요 판매 지역의 불확실성을 상쇄하기 위해 내수 시장에 집중한 결과라는게 SA의 분석이다.

3위는 약 4560만대를 판매한 애플이 차지했다. 애플은 지난해 동기 4690만대보다 약 130만대의 판매량 하락을 기록했다. 이에 점유율도 13%에서 12.4%로 줄었다. SA는 "판매량이 소폭 하락했지만 사실 지난해 이후 애플의 최고 성장 실적"이라며 "지난 9월 출시된 아이폰11시리즈의 인기로 실적은 당분간 안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4위와 5위는 중국 샤오미와 오포가 각각 자리했다. 샤오미는 올해 3분기 약 3230만대, 오포는 294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전세계 시장점유율은 각 8.8%, 8.0%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