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5-01 18:20 (수)
삼성전자, CEO군 두텁게....162명 임원 승진
상태바
삼성전자, CEO군 두텁게....162명 임원 승진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0.01.21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사장 14명, 전무 전무 42명, 상무 88명 등 총 162명 승진
철저한 성과주의 반영 ... '발탁승진' 24명 확대
펠로우 3명, 마스터 15명 선임, 기술회사 위상 강화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삼성전자가 21일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부사장 14명, 전무 42명, 상무 88명 등 총 162명이 승진했다. 이는 2019년도보다 4명 늘어난 규모다.

삼성전자는 "경영 성과와 성장 잠재력을 겸비한 젊은 리더들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고 설명했다.

부사장 승진자는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LED개발그룹장 최용훈, 무선사업부 전략제품개발1팀장 최원준, 네트워크사업부 미주BM그룹장 김우준, 한국총괄 IM영업팀장 김진해, 메모리사업부 플래시 PA팀장 송재혁, 메모리사업부 디자인 플랫폼 개발실장 최진혁 , 기흥·화성·평택단지 파운드리 제조기술센터장 심상필, 파운드리사업부 PA2팀장 정기태, 반도체연구소 플래시 TD팀장 신유균, 생산기술연구소장 양장규 부사장 등이다.

이들 중 삼성전자 내부에서 디스플레이 개발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최용훈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LED개발그룹장은 시네마LED, '더 월' 등 차세대 TV 폼팩터(특정기기 형태) 개발을 주도해 TV 시장 리더십을 공고화 하는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아 승진했다.

최원준 무선사업부 전략제품개발1팀장은 모바일 단말과 칩세트 개발 전문가로 세계 최초 5G(5세대 통신) 단말 상용화,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 시리즈 적기 출시를 통해 기술 리더십을 제고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김우준 네트워크사업부 미주BM그룹장은 미국 신규사업 진출 및 5G 상용 서비스 모델 발굴을, 김진해 한국총괄 IM영업팀장은 5G 마케팅 차별화와 플래그십 제품군 매출 확대를 주도한 점을 인정 받았다.

송재혁 메모리사업부 플래시PA팀장은 V낸드 세대 전환 성공을, 최진혁 메모리사업부 디자인플랫폼개발실장은 솔루션사업 경쟁력 강화를 주도한 점이 인정됐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문에서도 승진자가 나왔다. 심상필 기흥·화성·평택단지 파운드리제조기술센터장은 제조기술 향상과 양산 경쟁력 극대화를, 정기태 파운드리사업부 PA2팀장은 CIS 공정 개발과 세계 최초 eM램 양산 등 파운드리 공정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신유균 반도체연구소 플래시TD팀장도 V낸드 선행제품 개발을 주도했다. 양장규 생산기술연구소장은 공정, 패키지, 계측 등 주요 설비 기술 고도화와 요소기술 확보를 통해 반도체 미세공정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이번 승진 대상에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연령 및 연차에 상관없이 역량을 가진 인재를 승진시키는 '발탁인사'도 확대했다. 올해 발탁인사 대상자는 24명으로 전년(2018년)과 비교해 6명 늘었다.

대표적인 발탁인사 대상자는 '천재과학자'로 불리는 프라나브 미스트리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 전무다. 미스트리 전무는 로보틱스 콘셉트 발굴과 핵심기술 확보, 사내 벤처조직인 스타랩스 신설을 통해 AI(인공지능) 서비스 개발 추진에 기여했다는 공을 인정받았다.

AI 기반의 8K 업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한 8K QLED TV 개발을 주도한 VD사업부 TV개발그룹장 용석우 상무도 전무로 승진하게 됐다.

아울러 연구개발(R&D) 부문 강화를 위해 최고 전문가급인 펠로우(Fellow) 3명, 마스터(Master) 15명을 선임하기도 했다. 삼성리서치 차세대연구통신센터의 이주호 펠로우, 메모리P기술팀의 강영석 펠로우, 반도체연구소 D램 TD팀의 황유상 펠로우 등이다.

삼성전자는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으며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