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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재계 첫 조문 ...고 신격호 회장 빈소 잇단 조문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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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재계 첫 조문 ...고 신격호 회장 빈소 잇단 조문 행렬
  • 이강미 기자
  • 승인 2020.01.2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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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재계 총수로는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 37분쯤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팀장(사장)과 함께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 도착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언급 없이 빈소로 향해 조문한 뒤 약 10분 동안 머물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재용 부회장에 앞서 최은영 전 한진해운 사장도 일찌감치 빈소를 찾았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겸 CJ그룹 회장도 오전 11시께 빈소에 도착했다. 손경식 회장은 일본 출장 중 신 명예회장 별세 소식을 듣고 귀국 직후 빈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경식 회장은 "신 명예회장은 최고의 원로 경영인으로 이제는 전설적인 기업인으로 남았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지난 1~2년간 어려운 시기를 보낸 만큼 롯데도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일만 남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박용만 회장은 "자수성가의 지난한 과정을 아시는 창업 세대의 거의 마지막 분"이라며 "얼마나 힘든 과정을 거쳐서 오늘날의 롯데를 이루셨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 아산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신격호 명예회장은 전날 오후 4시 29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9세.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이며 발인은 22일 오전 6시다. 영결식은 22일 오전 7시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8층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신격호 명예회장은 고향인 울산 울주군 선영에 안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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