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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수해복구 앞장 ... 성금ㆍ각종 장비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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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수해복구 앞장 ... 성금ㆍ각종 장비 등 지원
  • 이강미 기자
  • 승인 2023.07.18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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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개 전국상의 3억원ㆍ전경련 1억원 성금 기탁
LSㆍ두산, 각 5억원씩 성금 쾌척
HD현대, 재계서 가장 먼저 5억원 성금과 중장비 지원
16일 오전 충남 논산시 성동면 논산천 제방이 무너져 인근 농경지 침수 피해가 이어진 가운데, 대피한 주민들이 성동초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충남 논산시 성동면 논산천 제방이 무너져 인근 농경지 침수 피해가 이어진 가운데, 대피한 주민들이 성동초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산업뉴스]경제단체와 기업들이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구호성금부터 중장비를 동원해 침수지역 복구에 나서는가하면 수해현장에서 가전제품 등 수리에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18일 수해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전경련은 갑작스러운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의 아픔을 위로하고, 빠른 일상생활 복귀를 바라는 취지에서 성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은 “우리 경제계는 폭우로 안타까운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성금이 피해 지역의 빠른 복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전국 73개 지역상공회의소가 이재민 지원과 수해지역 복구를 위해 대한적십자사 등에 3억원 이상을 기탁중”이라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유가족과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전국상의가 작은 온정을 모았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전국상의의 성금 액수는 3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서울상공회의소가 1억5000만원, 나머지 상공회의소가 1억5000만원을 기탁하기로 했다. 대한상의 측은 “전국 상의의 온전의 손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전체 성금 규모는 3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한‧서울상의는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하고, 각 지역상의는 해당 지역별 대한적십자사, 재해구호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자율적으로 기탁한다.

LS그룹(회장 구자은)은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억원을 기탁했다.

성금 기탁에는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LS엠트론, E1, 예스코홀딩스 등 6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LS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피해 지역과 가정의 아픔에 공감하며, 지금은 모두가 한 마음으로 어려움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이례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LS는 경영철학인 LSpartnership을 바탕으로 올해 4월 강릉 산불피해복구, 2월 튀르키예 지진피해복구, 지난해 동해시 산불피해복구와 중부권 집중호우 수해복구 등 국내외 재난 상황에서 꾸준히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재계에서 가장 먼저 구호의 손길을 내민 곳은 HD현대다. HD현대의 비영리 재단법인 HD현대1%나눔재단은 지난 16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해복구 성금 5억원을 기탁했다.

아울러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복구를 돕기 위해 각각 10대씩 총 20대의 굴착기와 인력을 지원했다. 

두산그룹은 전날(17일) 수해 지역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억원을 기탁했다.

16일 오전 충남 논산시 성동면 논산천 제방이 무너져 인근 농경지 침수피해가 이어진 가운데, 작업자들이 이날 오후께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연합뉴스
16일 오전 충남 논산시 성동면 논산천 제방이 무너져 인근 농경지 침수피해가 이어진 가운데, 작업자들이 이날 오후께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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