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법문화 정착 위해 수시로 현장방문 실시 예정
[매일산업뉴스]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21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최첨단 극자외선 노광장비(EUV) 생산라인(V2)를 둘러보고 경영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2020년 출범한 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삼성 관계사의 사업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 준법감시위 관계자는 "이날 현장 간담회에는 이찬희 위원장을 비롯한 준법위 위원 7명이 전원 참석해 약 3시간 가량 진행됐다"며 "삼성 경영진들과 함께 V2라인을 돌아본 뒤 간담회와 오찬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최시영 DX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박학규 DX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김홍경 DS부문 경영지원실장 부사장 등을 비롯한 안전환경 및 준법경영 담당임원들이 함께 했다.
이들은 오전 10시부터 평V2라인을 둘러봤다. 이곳은 차세대 D램 생산에 필수적인 최첨단장비인 EUV장비가 들어선 곳으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3나노미터(nm) 파운드리 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데 이어 같은해 11월 초 8세대 V낸드 양산에 돌입했다.
이어 곧바로 간담회를 가졌다. 1시간 가량 이어진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반도체 사업과 관련한 ▲안전·환경 ▲내부거래 ▲ESG 등 준법경영 현황을 점검하고 논의했다.
위원회는 향후 준법문화 정착을 위해 수시로 현장 방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찬희 위원장은 "기업의 준법경영은 최고경영진을 포함한 모든 임직원이 준법경영을 문화로 받아들이고 근무현장에서 적용하도록 노력할 때 의미가 있다“며 ”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현장의 준법문화 정착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준법경영 간담회에 참석한 삼성전자 경영진들은 "삼성의 준법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