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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본사 이전갈등 재점화되나 ... 이사회서 20일 재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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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본사 이전갈등 재점화되나 ... 이사회서 20일 재논의
  • 문미희 기자
  • 승인 2023.02.16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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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이사회서 포항 이전 결론못내
범대위, 14일 용산서 합의이행 촉구 집회 ... 최정우 회장 퇴진 운동 전개 입장
포스코홀딩스 로고 ⓒ포스코홀딩스 홈페이지
포스코홀딩스 로고 ⓒ포스코홀딩스 홈페이지

[매일산업뉴스]포스코홀딩스의 본사 소재지 이전을 둘러싼 갈등이 1년 만에 또다시 재점화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16일 이사회를 열어 주소지 이전 건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포스코홀딩스는 3월에 개최할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소지를 서울에서 경북 포항으로 이전하는 안을 놓고 토론했다. 그러나 장시간 토론에도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해 20일 다시 이사회를 열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사내 이사 5명, 사외 이사 7명으로 구성됐다.

포스코그룹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포스코홀딩스 본사를 서울에 두기로 했다가 지난해 초 포항시민의 거센 반발을 샀다.

이에 포스코그룹은 이사회 및 주주 설득을 거쳐 지주회사 소재지를 2023년 3월까지 포항으로 이전하고,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을 포항에 두며,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포항시와 지역 상생협력 및 투자사업을 협의하기로 지난해 2월 포항시와 합의했다.

하지만 포스코 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포스코가 이같은 합의내용을 이행하지 않은채 포스코 홀딩스의 주소지 이전만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범대위는 지난 14일 용산 대통령실, 수서경찰서, 삼성동 포스코센터 앞에서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퇴진 및 포스코홀딩스·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촉구 집회’를 갖고 포스코홀딩스 및 미래기술연구원의 실질적 이전 및 조직 이동이 없다면 적극적으로 최정우 회장 퇴진 운동을 전개한다는 입장이다.


포항시의회도 범대위의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포항시의회는 포스코홀딩스의 실질적인 소재지 이전을 촉구하며 '포스코홀딩스·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관련 합의서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한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해당 결의문에는 포스코홀딩스는 ‘본사 소재지만 포항으로 옮길 것이 아니라 조직과 인력의 이전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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