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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차세대 게이밍스크린 '오디세이 아크' 출시 ... "가로ㆍ세로ㆍ화면 크기ㆍ위치, 자유자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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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차세대 게이밍스크린 '오디세이 아크' 출시 ... "가로ㆍ세로ㆍ화면 크기ㆍ위치, 자유자재로"
  • 이강미 기자
  • 승인 2022.08.16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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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삼성닷컴에서 2~3주간 온라인 판매 후 英시작으로 글로벌 출시
韓, 9월 7일부터 전국 삼성디지털플라자와 오픈마켓서 판매
55형ㆍ1000R 곡률ㆍ세로형 ‘콕핏 모드’ 적용, 새로운 폼팩터 제시
PCㆍ콘솔 ㆍ클라우드 게임부터 OTT까지 자유롭게 즐길 수 있어
각종 기능을 직관적으로 제어하는 ‘아크 다이얼’ 탑재
출고가 340만원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의 한 스튜디오에서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의 한 스튜디오에서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매일산업뉴스]"차세대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Odyssey Ark)'는 최상의 몰입감을 선사함은 물론 가로·세로 자유롭게 패널을 설치하고, PC· 콘솔· 클라우드 게임은 물론 스트리밍 중계·OTT시청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또 게임의 특성에 따라 화면 크기와 비율· 위치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차세대기획그룹장 정강일 상무는 16일 오전 서울 태평로 태평로빌딩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오디세이 아크(Odyssey Ark)' 글로벌 출시에 앞서 가진 를 브리핑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를 국내에 첫 공개하고, 오는 24일 삼성닷컴에서 2~3주간 온라인 판매를 먼저 시작한 후  영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는 9월 7일부터 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오픈 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출고가 기준 340만원이다. TV와 게이밍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가성비면에서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오디세이 아크’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으로, 당시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던 제품이다. 이 제품은 향상된 기능을 장착하고 9월 2일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2’에도 출품될 예정이다.

정 상무는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게임은 집에서 가장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삶의 일부분이 됐다. 앞으로 게임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면서 "삼성전자는 지난 3년간 글로벌게임모니터시장 1위를 지켜오면서 고성능모니터시장을 선점해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상무는 “오디세이 아크는 올해 1월 CES에서 첫 선을 보인 제품으로, 당시 관람객들이 멀리서 봤을때와 실제로 자리에 앉아서 게임을 했을 때 반응이 달랐다”며 “지난 7개월간 성능을 개선시켜 이번에 글로벌시장에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 국내에 공개된 오디세이 아크(모델명: G97NB)는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선사했다. 1000R 곡률의 55형 스크린으로 마치 우주선에 앉아 있는 듯한 차원이 다른 몰입감과 게임·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세로형 ‘콕핏 모드(Cockpit Mode)’는 스크린 내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크기와 비율로 화면을 조절할 수 있는 혁신적인 인터페이스 등 기존 게이밍 스크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폼팩터를 제시했다. 사용자들이 스크린 앞에 앉았을때 마치 비행기 조종사가 조종석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할 정도였다.

이 제품은 ▲HAS(높낮이 조절) ▲Tilt(상하 각도 조절) ▲Pivot(가로ㆍ세로 전환) 등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제품에서 가장 역점을 둔 것은 '연결성'에 역점을 둔 '멀티태스크 기능'이었다. 그만큼 사용자들이 복잡한 조작이나 설명없이도 직관적으로 사용하기에 편하도록 했다. 

그 중 하나가 PC게임과 콘솔게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한 점이다.

정 상무는 “이제는 한 화면에서 게임 뿐만 아니라 음악도 듣고, 친구들과의 채팅도 하는 등 다양한 것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면서 “작은 화면은 죽고사는 유형의 PC게임에 적합하고, 대형화면은 어드벤처성 콘솔게임에 적합한데, 오디세이 아크는 이 두 가지 유형의 게임을 모두 가능하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정 상무는 "TV와 모니터의 경계가 점점 모호해 지고 있다"며 "오디세이 아크는 TV와 콘솔게임의 장점을 합친 것으로, 오디세이 아크를 게임스크린으로 명명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키보드와 마우스, 헤드셋을 끼고 게임을 할 때 몰입감은 물론 방향감과 타격감 등이 현장감있게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타깃층은 20~30대로 설정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의 한 스튜디오에서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의 한 스튜디오에서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두 번째는 복잡한 조작을 하지 않아도 책상 위에서 제품과 함게 제공되는 전용 컨트롤러인 ‘아크 다이얼’ 조작만으로도 ‘플렉스 무브 스크린(Flex Move Screen)’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게임 화면의 크기와 비율, 위치를 자유자재로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소비자경험(CX)팀 이규성 프로는 “CES에서 처음 선보였을 때보다 화면크기도 27형부터 55형까지 기존 4개에서 9개까지 화면크기 조정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며 “화면분할도 현재 최대 4개(세로모드는 3개)까지 가능한데 멀티 뷰(Multi View)를 지원해 게임과 라이브 스트리밍 중계 시청 등 다양한 활동을 동시에 진행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면분할기능은 앞으로 8개까지 가능하도록 개발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오디세이 아크는 4K 해상도에 165Hz 고주사율과 GTG 기준 1ms(0.001초)의 빠른 응답속도를 지원하는 등 대형 스크린 중 최고의 게임 성능을 탑재했다. 55형 게이밍 스크린으로 165Hz의 고주사율을 지원하는 것은 이 제품이 처음이다.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인 ‘삼성 게이밍 허브’가 내장돼 있어 사용자는 별도 기기 연결이나 다운로드, 저장 공간의 할애 없이 클라우드 게임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게이밍 허브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국가별로 상이하며, 국내에서는 엑스박스 게임패스와 엔비디아 지포스나우 서비스가 제공된다. 넷플릭스 등 OTT도 미디어홈을 통해 바로 연결할 수 있다. 다만, 각 파트너사의 구독서비스는 별도 가입이 필요하다.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의 한 스튜디오에서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의 한 스튜디오에서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오디세이 아크는 화질 측면에서도 최고 사양을 자랑한다. 오디세이 네오 G9에서 선보인 ‘퀀텀 미니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고 AI 기반 ‘인공지능 신경망’과 14비트(1만 6,384단계)로 밝기와 명암비를 제어할 수 있는 ‘콘트라스트 맵핑(Contrast Mapping)’ 기술을 탑재했다.

'OLED용 게이밍모니터'와의 차별성에 대해 성 상무는 "OLED용 게이밍모니터는 컴퓨너에서 사용하던 것을 그대로 게이밍모니터로 만든 것"이라며 "그러나 삼성은 게이밍 모니터 전용으로 만든 것이어서 차별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OLED용 게이밍모니터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1,000,000:1의 고정 명암비와 HDR10+를 지원해 더 선명하고 실감나는 게임 화면을 제공하며, 글로벌 안전인증 전문기업인 UL로부터 ‘글래어 프리(Glare Free)’ 검증을 받은 ‘매트 디스플레이(Matte Display)’를 적용해 빛 반사를 최소화했다.

오디세이 아크는 60W 2.2.2채널 기반의 돌비 애트모스와 ‘사운드 돔 테크(Sound Dome Tech)’를 적용해 음향에 있어서도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보인다.

상하 좌우에 탑재된 4개의 메인 스피커와 중앙에 위치한 2개의 우퍼가 깊이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하며, 초저역(45Hz)대까지 정확하고 깨끗한 재생이 가능하다. 사용자들은 오디세이 아크를 통해 마치 스크린에 둘러 싸여 있는 듯한 공간감 있는 음향을 느낄 수 있다.

오디세이 아크는 ▲4개의 HDMI 2.1 ▲주변기기 연결선을 한 곳에 정리할 수 있어 편리한 원 커넥트 박스(One Connect Box) ▲회전 가능한 월마운드 브라켓(Wall Mount Bracket) 등 편의 기능도 대거 제공한다.

게임 화면의 색상을 자동으로 인식해 스크린의 빈 화면에 패턴 색상을 맞춰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액티브 엠비언트(Active Ambient)’ 와 측∙후면 라이팅을 동기화 해주는 ‘이클립스 라이팅(Eclipse Lighting)’ 등 게임 화면과 연동한 전용 UX도 대거 탑재해 사용자에게 재미와 특별함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하혜승 부사장은 “오디세이 아크는 사용자가 원하는 게이밍 경험을 모두 제공하는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이라며 “오디세이 아크를 중심으로 게이밍 스크린 시장에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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