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 게임기 없이도 게임과 관련정보를 '하나의 화면에서 동시에'
TV 업계 최초 MS '엑스박스 게임 패스' 제공
"TV를 이용한 게임시장 2025년 7조원 규모로 커질 것"
[매일산업뉴스]이젠 별도의 콘솔게임기가 없어도 TV모니터에서 게임과 TV를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됐다. 1일 출시된 ‘삼성 게이밍 허브’ 를 통해서다.
삼성전자는 이날 네오QLED 8K를 비롯한 2022년형 스마트 TV와 스마트 모니터에서 '삼성 게이밍 허브'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게이밍 허브는 일부 2022년형 삼성 스마트TV(BU8000이상), 스마트 모니터에서 지원한다. 다만, 모델 및 국가에 따라 제공기능 또는 게임이 상이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서비스기획담당 안희영 프로는 이날 서울 태평로 기자실에서 가진 설명회에서 "삼성 스마트TV는 2015년 첫 출시된 후 현재 24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며 “CJ ENM을 비롯해 올해부터 서비스되는 지상파 콘텐츠 등 총 60여개의 채널을 서비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프로는 “2022년형 삼성스마트TV를 통해 지원되는 게이밍 허브는 지난달 30일 기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브라질 등 9개국에 서비스되고 있다"며 "순차적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TV를 이용한 게이밍 시장규모는 2025년까지 2025년까지 6.1빌리언달러(약 7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삼성 게이밍 허브는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로, 게임 앱 뿐 아니라 ▲최근에 실행한 게임 ▲추천 게임 ▲게임 관련 동영상 ▲인기 신작의 트레일러 등 관련 정보를 하나의 화면에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안 프로는 게이밍 허브의 가장 큰 특징으로 사용자 편의성과 동시성을 꼽았다.
“사용자는 마치 스마트폰에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앱을 이용하듯 TV와 스마트 모니터의 게이밍 허브를 통해 게임 선호도에 따른 콘텐츠를 별도 기기 연결이나 다운로드, 저장 공간의 할애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게이밍 허브는 기존 '스마트 허브' 화면에 게임 전용 탭이 추가되는 형태로 제공되며 누구나 빠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안 프로는 “기존 콘솔 게임기 사용자는 게이밍 허브를 통해 보다 간편하게 게임 타이틀에 접속해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며 “또한 별도의 콘솔 게임기가 없는 사용자도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다양한 스트리밍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콘솔게임 경험이 있는 사용자들이라면 삼성 게이밍 허브를 통해 보다 더 TV와 게임의 동시 접근성과 편의성, 몰입감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게임 패스(Xbox Game Pass) ▲엔비디아 지포스나우(GeForce NOW) ▲구글 스타디아(Stadia) ▲유토믹(Utomik) 등 인기있는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연내 아마존 루나(Amazon Luna)도 지원할 예정이다.
게이밍 허브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국가별로 상이하며, 한국에서는 엑스박스와 엔비디아 서비스가 제공된다. 각 파트너사의 구독 서비스는 별도 가입 필요하다.
또 유튜브(Youtube), 트위치(Twitch), 스포티파이(Spotify)도 게이밍 허브에 직접 연결 가능해 게임을 하는 동안 다양한 음악과 콘텐츠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특히 2022년형 네오 QLED는 삼성 게이밍 허브와 함께 한층 강화된 게이밍 경험을 선사한다.
▲최대'4K@144Hz'의 고주사율과 빠른 반응 속도 ▲강화된 블랙 디테일 ▲영상 내 물체의 움직임에 따라 입체적 사운드를 구현해주는 '무빙 사운드 Pro+(OTS Pro+)'등의 기능이 있어 몰입감을 높여 준다.
4K@144 Hz는 HDMI 포트를 통해 지원되며, HDMI 2.1 케이블이 필요하다. 4K@144 Hz는 AMD RX 6000 시리즈 그래픽카드와 Nvidia 30 시리즈 GPU에서 지원 가능하다. 무빙 사운드 Pro+는 QNB900에 해당된다.
특히 ▲화면 찢김(테어링) 현상을 최소화하는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FreeSync Premium Pro)'를 TV 최초로 인증 받았다. ▲HDMI 2.1이 4개 포트에 모두 적용되어 있다. ▲게임기를 연결하면 자동으로 게임 모드로 진입할 뿐 아니라 손쉽게 게임 상태를 확인하고 설정할 수 있는 직관적인 사용자경험(UX)도 갖췄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원진 사장은 "삼성 게이밍 허브는 삼성전자의 독보적인 TV 기술력과 글로벌 파트너사들의 게임 콘텐츠가 결합되어 만들어졌다"며 "주요 게임 서비스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사용자 맞춤형 기능과 서비스를 개발해 다양한 게임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게이밍 허브 출시를 기념해 삼성닷컴을 비롯해 11번가, 쿠팡 등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온갖스토어(온라인에서 만나는 갖고 싶던 영상음향템 스토어)'에서 Neo QLED 4K(QNB90 모델 43 및 50형)를 혜택가에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 금액대별 멤버십 포인트 제공 및 상품평 작성시 올리브영 1만원권 추가 혜택 등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