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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ESS 폭발사고 ... 韓 제조사 배터리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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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ESS 폭발사고 ... 韓 제조사 배터리 탑재?
  • 김혜주 기자
  • 승인 2022.03.18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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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소방당국 " 화재원인 배터리 결함"
세넥 "사고원인 아직 밝혀지지 않아 ...조사 중"
모든 가정용 ESS 원격 중단 조치
중국의 전문지 OF위크가 17일 보도한 독일에서 발생한 ESS화재  ⓒ중국 전문지 OF위크 캡처
독일 소방대원들이 지난 3일(현지시간) 독일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ESS(에너지저장장치) 폭발사고로 인한 화재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중국 전문지 OF위크 캡처

[매일산업뉴스]최근 독일에서 국내 제조사의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폭발로 화재가 발생했다.

18일 중국의 전문지 OF위크가 전날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보드네그 소재 한 주택의 지하실에서 세넥이 공급한 ESS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소방당국은 이번 ESS 화재사고의 원인으로 지하 내 설치된 배터리 ESS의 결함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폭발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일각에서는 문제가 된 ESS에는 국내 업체의 배터리가 장착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해당 업체는 "자사의 제품이 아니다"며 부인했다. 이어 "화재가 발생한 ESS에는 원형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아는데, 자사는 각형을 납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넥은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세넥은 고객들에 보낸 공지문을 통해 "사고의 원인이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며 ”배터리가 폭발의 원인이라는 근거도 없다“고 말했다.

세넥은 페이스북에도 입장문을 냈다. 세넥은 "고객의 안전과 신속한 재가동이라는 두 가지 분명한 우선순위를 두고 조사와 해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며 "관련 소식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해 공유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넥은 추가 사고를 막고자 자사의 모든 가정용 ESS가동을 원격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세넥홈V3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듀오, 세넥홈V2.1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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