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진 6,87% 전량 블록딜 방식 매각....250억 규모
상속애 따른 자금 부담 덜 수 있을 듯
상속애 따른 자금 부담 덜 수 있을 듯
한진그룹 오너 일가가 고 조양호 회장이 보유한 ㈜한진의 상속지분 전량(6.87%)을 GS그룹 유통계열사인 GS홈쇼핑에 전량 매각한다.
㈜한진과 GS홈쇼핑은 23일 오후 각각 이사회를 열고, 지분 매각과 인수를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별세한 고 조양호 전 회장이 보유한 ㈜한진 지분은 6.87%(82만2729주)이다. 해당 지분을 GS홈쇼핑에 매각하는 주체는 상속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조현민 한진칼 전무 등이다.
매각규모는 총 250억원 정도로 알려지며, GS홈쇼핑이 한진 지분을 단순 취득하는 방식이다.
고 조양호 회장의 상속지분 전량을 매각하더라도 경영권을 유지하는데는 문제가 없다. ㈜한진의 최대주주는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로, 지분 22.1%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번 매각으로 한진그룹 오너 일가는 고 조양호 전 회장이 보유한 지분 상속에 따른 자금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저작권자 © 매일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