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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이명희, 공동사과문 "불미스러운일 사죄...가족화합해 유훈지켜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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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이명희, 공동사과문 "불미스러운일 사죄...가족화합해 유훈지켜나갈 것"
  • 문미희 기자
  • 승인 2019.12.30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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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 어머니께 곧바로 사죄
이 고문, 이를 진심으로 수용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어머니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이 크리스마스 회동 때 불거졌던 소동에 대해 공동 사과문을 내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조원태 회장과 이명희 고문은 30일 공동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지난 크리스마스에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집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고 했다.

이들은 사과문에서 "조원태 회장은 어머니인 이명희 고문께 곧바로 깊이 사죄를 했고 이명희 고문은 이를 진심으로 수용했다"며 "저희 모자는 앞으로도 가족 간의 화합을 통해 고 조양호 회장의 유훈을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내년 3월 주주총회를 앞둔 상황에서 가족 간의 갈등이 불거지는 것은 서로 부담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 회장이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어머니 이 고문의 자택을 찾았다가 이 고문과 언쟁을 벌인 사실이 알려지며 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남매간 갈등이 총수 일가 전체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아래는 사과문 전문

지난 크리스마스에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집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죄드립니다.

조원태 회장은 어머니인 이명희 고문께 곧바로 깊이 사죄를 하였고 이명희 고문은 이를 진심으로 수용하였습니다.

저희 모자는 앞으로도 가족간의 화합을 통해 고 조양호회장님의 유훈을 지켜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 12. 30

정석기업 고문 이명희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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