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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예상 매출 더 늘어 … 3조6천억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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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예상 매출 더 늘어 … 3조6천억원 전망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3.10.04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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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공장 가동률 상승…1~3공장 효율도 높아져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일산업뉴스]삼성바이오로직스가 송도의 제4공장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올해 매출 전망을 공식 상향 조정했다.

삼성바이오는 4일 올해 매출 전망치를 기존 전년 대비 15~20% 상승에서 20% 이상 상승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3년 매출액 전망치는 3조5265억원에서 3조6016억원으로 751억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는 6월 가동을 시작한 송도 4공장 가동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한 점과 전체 가동이 이어지고 있는 기존 1~3공장의 생산 효율이 높아져 의약품을 더욱 빠르게 생산하게 된 점을 매출 전망 상향 요인으로 꼽았다. 빅파마의 대형 CMO 계약을 중심으로 4공장 가동률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하면서 매출 전망치가 올라갔다는 설명이다.

4공장 매출은 3분기 실적부터 본격 반영될 예정이다.

회사측은 1~3공장이 풀가동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공정 효율을 극대화하면서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더 빠른 속도로 생산, 매출 기여도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이번 가이던스 상향은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매출액 예상 상승률(전년 대비)을 지난 1월 10~15%(3조3765억원)에서 지난 4월 15~20%(3조5265억원) 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빅파마와의 대규모 장기 계약을 중심으로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로벌 톱 빅파마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올해 공시된 신규 수주 및 증액 계약 중 1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계약만 총 8건이며, 누적 2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주액을 달성한 2020년 약 1조9000억원의 기록을 올해 반년 만에 경신했다. 창사 이래 누적 수주액은 14조원을 돌파했다.

존림 대표의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과 고객 만족도 극대화 전략을 바탕으로 2020년부터 GSK부터 일라이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노바티스, 화이자까지 주요 빅파마와의 첫 수주 계약이 성사되며 빅파마 고객사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첫 계약 이후 빅파마들 모두 계약 제품을 확대하거나 기존 계약된 물량의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등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노바티스도 그 중 하나다. 노바티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지난해 6월 1000억원 규모의 의향서(LOI)를 체결한 이후 1년여만인 올해 7월 생산 규모를 약 5배(5110억원)로 키워 본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공시된 증액 계약 11건 중 증액 계약은 총 7건으로 8805억원 규모이다. 공개된 고객사로는 GSK·얀센·머크·아스트라제네카·일라이릴리 등 글로벌 빅파마가 대부분이다. 올해도 GSK·일라이릴리·로슈·화이자·노바티스 등 9월 현재까지 8건(9862억원) 증액 계약이 공시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며 고객사들과의 높은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그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뉴스위크와 데이터조사기업 스태티스타가 최근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기업' 명단에서 헬스케어 & 생명과학 분야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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