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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상의 회장단 4년 만에 한자리 ... "엑스포 유치에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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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상의 회장단 4년 만에 한자리 ... "엑스포 유치에 역량 집중"
  • 이강미 기자
  • 승인 2023.09.1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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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등 100여명 참석…공급망 지원센터 등 역점사업 논의도
최 회장 "지역발전 위한 플랫폼필요 ... 전국 상의 뭉치자"
대한상공회의소는 12일 서울 광진구 서울워커힐호텔에서 '전국상공회의소 회장회의'를 개최하고,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앞줄 왼쪽 아홉번째)과 전국상의회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는 12일 서울 광진구 서울워커힐호텔에서 '전국상공회의소 회장회의'를 개최하고,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앞줄 왼쪽 아홉번째)과 전국상의회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매일산업뉴스]대한상공회의소는 12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2023 전국상의 회장회의'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코로나로 인해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린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수펙스 커뮤니케이션위원장, 하범종 LG 사장 등 전국상의 회장단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덕수 총리는 영상 축사를 통해 "대한상의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헌신적인 활동을 펼치면서 국민에게 큰 감동을 주고, 신기업가정신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며 "정부도 내수와 수출 활성화, 규제혁신과 기술혁신, 기회발전 특구, 세일즈 외교 등을 통해 기업이 중심이 되는 경제로 나아가는 데 한층 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모인 전국상의 회장단은 부산엑스포 유치 성공을 위해 상공인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기로 약속했다.

상의 회장단은 "부산엑스포 유치는 우리나라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국격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업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엑스포 유치를 위해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2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전국상의 회장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2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전국상의 회장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박동민 대한상의 기획조정본부장 겸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사무국장은 태평양도서국 정상 초청 만찬(5월), 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6월), 카리콤 유치교섭 방문(8월) 등 주요 활동을 소개하고, 각 지역상의가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급망 지원센터 등 대한상의 역점 사업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지난달 출범한 전국상의 '권역별 공급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센터'의 주요 사업과 지역 상의와의 협력 방안을 공유하고, 국내 ESG 공시 의무화 등 ESG 리스크 대응을 위한 전국상의 차원의 실질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의 경우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등 올해 주요 사업의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상의 중심의 다양한 실천활동 확대 등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소통플랫폼과 관련, 추석 전 출시 예정된 모바일 앱 활용 계획과 지역경제 어젠다 발굴을 위한 활용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2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전국상의 회장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2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전국상의 회장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아울러 각 전국상의 주도 하에 지역별 현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소개하며, 지역경제 아젠다 발굴을 위한 소통플랫폼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최태원 회장은 "각 지역이 좀 더 발전하기 위해 어떤 플랫폼 같은 게 필요하다"며 "우리가 하는 포럼 안에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서 사회 문제를 풀어나가고 지방을 발전시킬 수 있는 회의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전국상의가 73개 있다고 해서 73개 플랫폼을 다 따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크게 광역단체나 도별로 모일수도 있고, 그렇게 만들어진 지방 플랫폼들이 그 안에서 조금씩 분화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플랫폼을 만들어서 논의를 하고 실제적인 우리의 힘을 집중화시킬 필요성이 있다"며 "내년엔 상의회장 선출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있는데, 우리가 플랫폼을 하나 잘 만들면 훨씬 더 큰 소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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