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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고, 말고, 늘리고, 투명하고' ... 삼성ㆍLG, 'K-디스플레이'서 'OLED'기술 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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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고, 말고, 늘리고, 투명하고' ... 삼성ㆍLG, 'K-디스플레이'서 'OLED'기술 뽐내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3.08.16 1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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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8일 코엑스서 열리는 '2023한국디스플레이산업展' 참가
미래 차량용 OLED 등 혁신 제품 대거 소개
삼성디스플레이 '롤러블·슬라이더블'… LG디스플레이 '투명 OLED'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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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K-Display 2023'에 참가한 삼성디스플레이 전시장 모습. ⓒ삼성디스플레이
16~1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K-Display 2023'에 참가한 삼성디스플레이 전시장 모습. ⓒ삼성디스플레이

[매일산업뉴스]'접고, 말고, 늘리고...'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년 한국디스플레이 산업 전시회(이하 'K-Display 2023')에 참가해 기술력을 뽐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그동안 롤러블, 슬라이더블, 디지털 콕핏용 벤더블 기능이 탑재된 디스플레이 등 CES, MWC 등 국제전시회에서 각광받았던 혁신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대화면 IT 기기의 휴대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제품들로 세계 최고 수준의 플렉시블 OLED 기술력을 뽐낸다.

지난 5월 'SID 2023'에서 처음 공개한 12.4형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폴더블 제품, 한 방향 또는 양방향으로 화면이 확장되는 슬라이더블 제품 등이 대표적이다.  

멀티 폴더블 디스플레이 '플렉스 G' ⓒ삼성디스플레이
멀티 폴더블 디스플레이 '플렉스 G'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12.4형 롤러블 제품에 대해 "평소 작은 바(Bar)형태로 화면을 말아서 휴대하다 사용 시에 5배 이상 화면을 확장시킬 수 있는, 이상적인 포터블(Portable) 디스플레이"라고 설명했다.  

17형 대화면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도 이번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제품은 화면을 한 방향 또는 양 방향으로 확장할 수 있는 '플렉스 슬라이더블 솔로(Flex Slidable Solo)'와 '플렉스 슬라이더블 듀엣(Flex Slidable Duet)' 두 가지 컨셉으로, 평소에는 13형, 14형 태블릿 사이즈로 사용하다 멀티 태스킹이 필요하거나 영화나 게임을 즐길 때 17.3형 사이즈로 화면을 확대할 수 있다.

이밖에도 안팎으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S'자형 폴더블, 안으로 두 번 접는 'G'자형 폴더블, 접었을 때 13형 펼쳤을 때 17.3형까지 커지는 노트북형 폴더블 등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미래가 될 다양한 시제품들을 선보인다.

차세대 플렉서블 OLED 제품들 ⓒ삼성디스플레이
차세대 플렉서블 OLED 제품들 ⓒ삼성디스플레이

아울러 연초 CES 2023에서 첫 선을 보이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던 미래 자동차용 OLED 솔루션 '뉴 디지털 콕핏'도 전시한다. 

이 제품은 디지털화된 미래 자동차의 내부 공간에 맞춰 34형과 15.6형 멀티 스크린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운전자석 앞에 위치한 34형 OLED는 화면 좌우가 구부러지는 벤더블(Bendable) 기술을 탑재해 운전자에게 적합한 최적의 시청 거리를 제공, 주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자율 주행 모드에서는 엔터테인먼트용 스크린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는 2열 탑승자를 위한 슬라이더블 형태의 RSE(Rear Seat Entertainment) 디스플레이도 함께 선보인다.

차량용 OLED 뉴 디지털 콕핏 ⓒ삼성디스플레이
자동차 내부를 형상화한 뉴 디지털 콕핏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5월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올해의 디스플레이'상을 수상하고, 글로벌 색채 전문기업 '팬톤'으로부터 우수한 색표현력을 인정 받은 QD-OLED 제품도 대거 선보인다.

QD-OLED와 LCD의 화질을 비교체험 해볼 수 있는 전시를 비롯해 올해 새로 라인업에 추가된 77형 TV용 QD-OLED와 49형 모니터용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34형 QD-OLED를 탑재한 모니터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펄어비스의 MMORPG 게임 '검은사막'을 즐길 수 있는 '게임 체험 존'을 전시장 한 켠에 마련, 젊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닥터OLED의 이상한 실험실 ⓒ삼성디스플레이
닥터OLED의 이상한 실험실 ⓒ삼성디스플레이

체험형 전시 존인 '닥터OLED의 이상한 실험실'에서는 이색적인 실험을 통해 관람객들이 OLED의 장점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게 했다.

삼성 OLED를 탑재한 최신 스마트폰을 어항 속에 넣은 채로 사진을 찍으며 방수 기능을 확인하고, LCD와 OLED 패널을 헬륨 풍선에 매달아 비교함으로써 OLED의 가벼운 무게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폴더블 패널을 자동으로 접고 펴는 폴딩 테스트기를 설치해 관람객들의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기술력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게 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오랜 기간 축적해온 기술력을 재미있는 실험으로 알리고 싶었다"며 "관람객들은 '닥터 OLED의 이상한 실험실'을 통해 OLED의 우수성을 자연스럽게 체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근수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실 담당상무는 행사 개막식에서 '폴더블용 UPC 플러스 기술 개발' 공로를 인정 받아 정보디스플레이 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34인치 초대형 P-OLED 등을 탑재한 자율주행 콘셉트카 ⓒLG디스플레이
34인치 초대형 P-OLED 등을 탑재한 자율주행 콘셉트카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모빌리티, 토털 솔루션, 투명한 등 미래 3가지 테마로 부스를 구성했다.

모빌리티 부스에서는 계기판, 센터페시아, 뒷좌석 등 차량 내 곳곳에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자율주행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34인치 초대형 P-OLED는 계기판과 네비게이션 등 다양한 정보를 선명하게 제공해 주행 편의성을 높인다.

토털 솔루션 부스에서는 초대형, 중소형, 초소형을 아우르는 OLED 라인업과 하이엔드 액정표시장치(LCD) 등을 전시한다.

OLED TV 패널은 현존 최대 크기인 97인치부터 42인치까지 한 자리에 모았다. 또 중소형 폴더블 OLED, 0.42인치 초소형 OLEDoS 등을 선보인다.

'메타테크놀로지'를 적용한 3세대 OLED TV 패널 ⓒLG디스플레이
'메타테크놀로지'를 적용한 3세대 OLED TV 패널 ⓒLG디스플레이

특히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휘도와 시야각 한계를 뛰어넘은 OLED 혁신 기술 '메타 테크놀로지'를 부각했다.

투명한 미래 부스에서는 기존 55인치 투명 OLED에 이어 30인치와 77인치 등 신규 사이즈 제품을 최초로 공개하고 커브드 투명 OLED도 전시한다.

스타벅스와 협업한 투명 OLED 매장용 콘셉트도 선보인다. 판매원과 고객 사이에 설치된 투명 OLED를 통해 제품 설명과 프로모션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올해로 22회째인 'K-디스플레이'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산업 전시회다.

스타벅스와 협업한 매장용 투명 OLED 콘셉트 ⓒLG디스플레이
스타벅스와 협업한 매장용 투명 OLED 콘셉트 ⓒLG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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