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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독립기념관, AI로 유관순 열사 등 독립운동사 동영상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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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독립기념관, AI로 유관순 열사 등 독립운동사 동영상 재현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3.08.10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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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미지 복원기술인 슈퍼노바 적용, 광복절 앞두고 공개
훼손된 흑백사진->고화질복원->컬러전환->리인액트먼트 기술로 동영상化
챗GPT 탑재 미디어로봇 관람객 질문에 답변 척척, 웹AR 콘텐츠도 선보여
유관순 열사 사진을 동영상으로 제작한 미디어 아트 ⓒSK텔레콤
유관순 열사 사진을 동영상으로 제작한 미디어 아트 ⓒSK텔레콤

 

[매일산업뉴스]지금까지 흐릿한 사진으로만 남아있는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 등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이 인공지능(AI)기술을 통해 입체감과 생동감 있는 동영상으로 새롭게 재현됐다.

SK텔레콤은 독립기념관과 함께 AI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제작한 독립운동의 과거-현재-미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를 광복절에 맞춰 새롭게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SK텔레콤의 AI이미지 복원기술인 슈퍼노바로 구현한 독립운동가 동영상 미디어아트는 11일부터 독립기념관에서 정식 공개되며, AI 미디어로봇이 진행하는 역사해설, 웹 증강현실(AR) 기술로 구현된 몰입형 전시 체험 등도 제공된다.

독립기념관내 3·1문화마당에 설치된 가로X세로 3.2m, 높이 4m 규모의 4면 LED 큐브 미디어아트 조형물에서는 독립운동가와 주요 독립운동 장면이 담긴 사진자료를 AI기술로 복원·제작한 영상물을 볼 수 있다.

독립운동가 모습이 담긴 훼손된 흑백사진을 SKT의 AI 이미지 복원기술(슈퍼노바)과 첨단 ICT기술을 통해 고화질로 복원 후 컬러 이미지로 전환하고 미디어 재현(리인액트먼트, reenactment) 기술을 적용해 실감나는 영상으로 제작했다.

또한 립싱크(Lip Sync) 기술을 추가 적용, 성우가 녹음한 독립운동가의 목소리에 자연스러운 입모양 영상을 구현했다.

독립기념관 체험관에서는 AI 미디어로봇이 관람객과 실시간 대화와 영상을 통해독립운동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체험 프로그램도 안내한다.

챗GPT를 탑재해 독립운동사를 설명하는 AI미디어로봇 ⓒSK텔레콤
챗GPT를 탑재해 독립운동사를 설명하는 AI미디어로봇 ⓒSK텔레콤

AI 미디어로봇은 챗GPT 기능이 탑재되어 별도의 대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학습하지 않아도 질문의 맥락에 맞는 최적의 답변을 클라우드로 찾아 관람객에게 설명해 준다. 향후 길안내 서비스와 전시물에 대한 소개를 결합한 통합 전시 가이드 서비스로도 확장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웹AR 기술로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옥외전시물과 다양한 역사 콘텐츠 체험이 가능한 AR 체험서비스도 같은날 공개된다. 독립기념관의 상징 조형물인 ‘불굴의 한국인상’ 주위의 체험존 바닥이나 X배너에 있는 QR코드를 읽기만 하면 AR 증강현실 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독립기념관 겨레의 탑 하단부에 배치된 12지신 조형물을 캐릭터화해, 이 중 하나를 관람객이 선택하면 증강현실 안에서 독립영웅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는 컨텐츠도 11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독립기념관과 내년까지 공동사업을 통해 ICT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김경덕 SKT 엔터프라이즈 CIC담당은 “독립기념관의 콘텐츠와 SKT AI기술이 만나 독립운동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혁신적인 체험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독립운동의 역사를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분야의 혁신의 기회를 제공하고 가치를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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