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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차 전지 산업육성 위한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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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차 전지 산업육성 위한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체결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9.12.0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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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해외 M&A‧투자 공동지원 협의체’를 통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산업-금융 협력 프로그램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9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금융권과 ‘2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한 LG화학 산업-금융 협력 프로그램’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방문규 수출입은행 은행장, 이대훈 농협은행장, 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반원익 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등 금융권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향후 금융권은 LG 화학의 ▲2차전지 관련 해외투자(5년간 50억달러)와 ▲2차전지 협력업체(3500억원)를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LG화학은 이들 금융기관과 동반성장펀드도 조성키로 했다. 2차 전지 중소‧중견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시설‧운영자금에 대한 금리우대 등 금융지원을 제공키로했다. 동방성장펀드는 LG화학에서 600억원, 산업은행에서 900억원 등 총 1500억원의 펀드를 조성, 산업은행에 예치 후 발생되는 이자를 통해 협력업체에 대해 금리우대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2차 전지 협력업체에 대해 수협은행에서 우대조건으로 대출해주기로 했다.

이밖에 금융기관과 LG화학은 2차 전지 사업조사 연구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8월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추진해왔다.

특히 그간 상대적으로 지원 정책이 집중되었던 R&D 분야에 비해 기업들의 해외 시설투자와 M&A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은 부족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난 9월 산업계와 금융권으로 구성된 ‘해외 M&A‧투자 공동지원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출범(9.10일)시킨 바 있다.

이번 협력 프로그램은 협의체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의 결과로, 2차전지산업 해외투자와 협력업체 동반육성으로 국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예정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오늘 LG화학과 금융기관 간의 협약은 정부와 금융권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결과로 보여줬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동반성장펀드 조성에 대해“앞으로 소재‧부품‧장비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바람직한 지원 모델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적기에 투자가 진행될 수 있도록 신속히 협력해주신 금융기관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언급하면서, “2차전지 생산확대와 기술력 제고를 통해 소‧부‧장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앞으로도 협력업체들과의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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