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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ㆍHD현대ㆍ코오롱 등 기업들, 튀르키예 지진피해 복구 잇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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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ㆍHD현대ㆍ코오롱 등 기업들, 튀르키예 지진피해 복구 잇단 지원
  • 이강미 기자
  • 승인 2023.02.13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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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50만 달러 ... LS, 10억달러 ... 효성, 10만 달러 지원
HD현대, 굴착기 10대 이어 겨울옷 지원
코오롱그룹, 텐트ㆍ방수매트 등 3억3천만원어치 물품 긴급지원
대한항공 보잉 787-9 ⓒ대한항공
대한항공 보잉 787-9 ⓒ대한항공

[매일산업뉴스]삼성, SK, 현대차 등에 이어 한진, HD현대, 효성, 코오롱 등 국내 기업들이 튀르키예 강진 피해복구를 위한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진그룹은 13일 튀르키예에 50만달러의 구호 성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며, 현지 구호 활동 및 피해 복구에 쓰일 예정이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심각한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이번 성금이 지진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이 현대중공업 사내체육관에서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보내기 위한 동절기 근무복과 방한용품을 모으고 있다. ⓒHD현대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이 현대중공업 사내체육관에서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보내기 위한 동절기 근무복과 방한용품을 모으고 있다. ⓒHD현대

HD현대는 이날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를 돕기 위해 방한용 겨울 옷을 보내기로 했다. 이는 지난 8일 튀르키예 지진복구를 위해 굴착기 10대를 지원한데 이은 추가 지원이다.

HD현대는 “임직원들이 입지 않는 옷장 속 겨울 점퍼를 포함한 방한용 의류와 회사가 보유한 동절기 잔여 근무복 등을 모아 튀르키예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방한용 겨울 옷은 추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 피해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조해 현장으로 긴급 배송할 예정이다.

현지의 이재민들은 음식과 물은 정부를 통해 지원받고 있지만, 날씨가 춥고 지난주부터 눈이 와서 당장 입을 방한용품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추위에 떨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하루 빨리 튀르키예 국민들이 평화롭고 일상적인 삶을 되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토네이도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한 미국 테네시주 샘버그 지역 피해 복구 작업에 투입된 현대건설기계 21톤 굴착기 모습. ⓒHD현대
지난해 1월, 토네이도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한 미국 테네시주 샘버그 지역 피해 복구 작업에 투입된 현대건설기계 21톤 굴착기 모습. ⓒHD현대

LS그룹은 13일 튀르키예 지진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현금과 현물 총 30만 달러를 기부했다.

LS그룹은 구호 성금 20만 달러를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김병준 회장)에 기탁했으며 기부에는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LS엠트론, E1, 예스코홀딩스 등 주요 계열사들이 참여했다.

나머지 10만 달러는 LS일렉트릭이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통해 재난 현장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11월부터 자동화 사업 강화를 위해 튀르키예 현지법인을 설립하여 운영 중이다.

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런 대지진으로 인해 튀르키예 국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고 국제적으로 많은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LS도 작으나마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탬으로써 튀르키예 국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효성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0만달러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효성 튀르키예 법인을 통해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에 전달하여 지진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효성 조현준 회장은 “갑작스런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이번 성금이 튀르키예가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효성은 튀르키예에 스판덱스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공장은 지진 발생지와 1000km 이상 떨어진 체르케스코이(Cerkezkoy) 산업단지 내 위치해 직접적인 피해는 없으나 튀르키예 지진 피해를 돕고자 성금 기탁을 결정했다.

코오롱그룹이 튀르키예 지진피해 구호활동에 지원하기로 한 코오롱스포츠의 오두막 텐트. ⓒ코오롱그룹
코오롱그룹이 튀르키예 지진피해 구호활동에 지원하기로 한 코오롱스포츠의 오두막 텐트. ⓒ코오롱그룹

코오롱그룹은 튀르키예에 약 3억3000만원 상당의 자사 물품을 긴급지원키로 했다.

코오롱그룹은 현지에서 가장 시급하게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이재민들의 거주시설이라는 점을 주목하고 그룹의 패션 계열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을 통해 2억6000만원 상당의 코오롱스포츠 텐트 및 방수 매트, 냉기 차단 폼 매트를 각각 200개씩 총 600개 지원하기로 했다.

코오롱제약에서도 약 7000만원 상당의 에너지 보충제(탄수화물 공급 및 피로 회복용)를 지원해 힘을 보탤 계획이다.

코오롱그룹은 “튀르키예 현지에 현지 법인 등 직접적인 사업 및 거래 관계가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형제의 나라’인 튀르키예 국민들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 조금이나마재해 구호에 도움이 되고자 빠른 지원에 나섰다”며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 깊은 슬픔에 빠진 튀르키예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조속히 지진 피해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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