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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멕시코 간 이재용, 부산엑스포 지지활동ㆍ현지 직원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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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멕시코 간 이재용, 부산엑스포 지지활동ㆍ현지 직원 격려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2.09.12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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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오브라도르 대통령 예방 ... 부산엑스코 지지 요청
하만 공장 방문 ... 9~10일 현지 가전공장 및 정유공장 건설현장 찾아 임직원 격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일(현지시간) 멕시코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일(현지시간) 멕시코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

[매일산업뉴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추석연휴 기간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요청한데 이어 케레타로 가전공장과 도스보카스 건설 현장 등에서 멕시코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8일 ‘부산엑스포 특사자격’으로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예방하고 올해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은 한국과 멕시코 양국이 부산세계박람회를 계기로 관계를 한층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오브라도르 대통령에게 삼성전자의 멕시코 현지 사업 현황 등을 설명하고, 삼성에 대한 멕시코 정부의 지원에 감사를 전했다. 이 부회장과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삼성과 멕시코 기업들 간 중장기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이 부회장은 부산세계박람회는 '더 나은 인류의 미래'를 위한 비전과 혁신 기술을 제시하는 장(場)이 될 것임을 설명하고, 부산이 세계박람회 개최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일(현지시간) 멕시코 오브라도르 대통령을 예방하고, 2030부산엑스코 유치 지지 요청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일(현지시간) 멕시코 오브라도르 대통령을 예방하고, 2030부산엑스코 유치 지지 요청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6월 14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를 만나 “부산엑스코는 한국과 네덜란드가 함께 선도하고 있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지를 부탁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부산엑스코 유치 홍보전에 이어 하만공장을 방문한데 이어 9일과 10일에는 삼성전자 케레타로 가전공장과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현장을 각각 방문해 사업진행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멕시코에서 가전공장과 정유공장 건설현장을 찾은 것은 추석명절에도 쉬지 못하고 가족들과 멀리 떨어진 해외 현장 오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이뤄졌다.

이 부회장은 그간 명절 연휴기간에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미팅을 갖거나 해외 현지사업을 점검하고 현장근무 임직원들과 만나 애로사항 등을 경청하며 격려해왔다.

특히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와 함께 멕시코에 동반진출한 국내 협력회사도 찾아 직원들을 격했다.

이 부회장이 방문한 대영전자는 1996년부터 25년 넘게 삼성전자와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대영전자는 가전제품에 필요한 전력제어 부품 등을 현지에서 생산해 케레타로 공장에 납품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9일 멕시코에 동ㄴ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9일 멕시코에 삼성전자와 동반진출한 협력업체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일(현지시간) 멕시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일(현지시간) 멕시코 소재 하만공장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이에앞서 이 부회장은 8일(현지 시간) 멕시코 소재 하만 공장을 방문해 사업 현황을 보고 받고 생산 현장을 점검했다. 

이 부회장은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고 고객들과 동료 직원들을 위해 현장에서 헌신하는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금은 비록 어려운 상황이지만 과감한 도전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미래를 개척하자"고 말했다.

9일(현지시간)에는 멕시코 케레타로 가전공장을 찾았다. 이 부회장이 케레타로 가전공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멕시코 케레타로 공장에서 미주 지역에 공급할 냉장고와 세탁기 등 생활가전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티후아나에는 TV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은 1988년 멕시코에 삼성전자 컬러TV 공장을 설립해 북미에 공급할 TV 생산을 시작했으며, 1996년에는 계열사 간 시너지를 위해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등의 공장을 한 곳에 모은 삼성의 첫 해외 복합 생산단지를 멕시코 티후아나에 조성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케레타로 공장 로비에 전시된 세탁기와 냉장고 등 여러 제품을 살펴보며 제품에 대한 현지반응과 판매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후 이 부회장은 공장 내 현지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부회장은 코로나19 상황을 어떻게 보냈는지 이야기를 들으며 직원들이 겪은 어려움에 공감했다. 또한, 멕시코 현지의 '워킹맘'들은 육아와 업무를 어떻게 병행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구내식당을 찾은 이재용 부회장은 직원들과 떡만두국, 비빔밥을 함께 먹고 직원들 한 명 한 명과 기념촬영을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9일 멕시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9일 멕시코 케레타로 가전공장을 찾아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이 부회장은 10일(현지시간) 멕시코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현장을 찾았다.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삼성엔지니어링이 2019년 기본 설계를 수주한 사업이다. 이후 2020년 본설계와 조달 및 시공까지 연계해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공사가 진행 중인 멕시코 동부 타바스코주(州) 청소년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파라이소 지역 초등학교 등에 도서관을 설립하는 등 CSR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건설 현장 외에 직원들이 생활하는 ‘삼성 캠프’도 직접 살펴봤다. 삼성캠프는 숙소, 식당, 매점, 휴게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이 부회장은 직원들이 어떤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지 궁금해 하며, 당초 예정에 없던 직원들 숙소를 깜짝 방문한 것이다. 이 부회장은 구내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삼성엔지니어링 직원들 및 현지 숙소와 식당을 관리하는 협력회사(현대 그린푸드) 직원들과도 기념 촬영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일 멕시코 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일 멕시코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현장을 방문,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고 있다.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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