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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ㆍ아시아나, 러시아 노선 잠정 중단...영공 우회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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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ㆍ아시아나, 러시아 노선 잠정 중단...영공 우회 운항
  • 문미희 기자
  • 승인 2022.03.15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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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영향
대한항공 B777-300ER 여객기. ⓒ대한항공
대한항공 B777-300ER 여객기. ⓒ대한항공

[매일산업뉴스]대한항공이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 노선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

대한항공은 인천에서 출발하는 모스크바, 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여객기 운항과 유럽 노선 화물기에 대한 모스크바 경유를 4월까지 일시 중단한다고 15일 밝혔다. 또 유럽발착 및 미주 동부발 노선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영공을 피해 우회 운항할 계획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현지 공항 운영이 불안정하고, 승객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10일에 매주 목요일 운항하는 인천~모스크바 노선 운항을 2주간 중단한 바 있다. 

이에따라 매주 목요일 인천에서 출발해 모스크바에 도착했다가 매주 금요일 모스크바에서 인천으로 오는 항공편도 모두 중단된다. 격주로 화요일마다 운항하는 인천~블라디보스토크 항공편도 중단된다. 

매주 토·일요일 모스크바를 경유해 미주 동부 노선 항공편을 대상으로 러시아 영공을 피해 우회 항로를 이용하도록 했다. 

인천~런던·파리·암스테르담·프랑크푸르트 노선은 러시아 영공 대신 중국·카자흐스탄·터키 영공을 비행한다.  비행시간은 편도 기준 1시간 30분에서 2시간 45분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주 동부 노선도 러시아 영공 통과 대신 알래스카 태평양 통과 우회 항로를 이용한다. 편도 기준 비행시간은 1시간에서 1시간 40분까량 늘어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도 15일부터 러시아 영공을 통과하는 대신 우회항로를 이용한다. 우회 항로는 대한항공과 동일하다. 해당노선은 유럽의 경우 프랑크푸르트와 런던 노선이다. 미주 노선은 뉴욕 노선이 우회항로를 이용한다. 우회항로 이용 종료 시점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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