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엔씨, 단일회사로 영업이익 첫 1조원대
[매일산업뉴스]효성그룹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기면서 사상최대 실적을 거뒀다.
효성그룹은 지난해 지주사와 4개 사업회사의 연간 총 매출이 21조2804억원, 연간 총 영업이익은 2조7702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매출액은 전년대비 42.3%, 영업이익은 410.2% 폭증했다.
주요 계열사들의 사업호황에 힘입어 조현준 회장 취임 이후 5년 만에 사상최대 실적을 내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효성티앤씨는 단일사업회사로는 유일하게 연간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1조원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효성첨단소재 역시 지주사 분할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 3조5389억원, 영업이익 6406억원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매출 2조7826억원) 보다 27.2%, 영업이익은 전년(1,388억원)보다 361.5% 각각 늘어났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679억원, 영업이익은 1466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7%, 영업이익은 100% 각각 증가했다.
회사측은 "2020년 대비 매출과 이익률 모두 강한 개선 기조를 보였다"면서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 등 지분법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이 이어지며 전년동기 대비 지분법 손익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자회사인 효성티앤에스는 해외 수주 증가 및 국내 자동화 솔루션 판매 본격화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회사측은 "올해 아라미드, 탄소섬유, NF3 등 고부가제품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국내외 신재생 발전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어 지분법 자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지주사 수익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