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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화의 소통화통]아우라가 있는 사람들의 특별한 공통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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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화의 소통화통]아우라가 있는 사람들의 특별한 공통점은
  • 매일산업뉴스
  • 승인 2024.03.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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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김연화 컨피던트스피치 원장

건강한 루틴을 매일 적용해야 자신만의 삶에 동기 부여
직장 상사는 선택 못해도 나은 사람 되려는 생각은 선택
ⓒi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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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배우는 아우라가 느껴져.” “생각보다 저 사람은 아우라가 없던데.” 요즘 ‘아우라’라는 말을 여러 매체나 사람들의 말 속에서 심심찮게 듣게 된다. ‘아우라(aura)’라는 말은 예술 작품에서 느껴지는 고상하고 독특한 분위기, 품위나 품격이라고 한다(국어사전 참조).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사회에서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강렬하다. 자발적으로 아웃사이더(outsider, 어떤 사회나 집단에서 스스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는 사람)를 원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자신은 사회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늘 부족한 사람이라는 허기에 굶주려 있는가? 필자는 직업상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사연도 가지각색이다. 참 재미있는 것은 스피치를 배우러 오는 사람들은 단순히 스킬만 배우러 오는 게 아닌 경우가 많다. 그들과 깊이있게 상담을 하다 보면 스피치 스킬이라는 도구를 통해 자신의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받고 싶은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조직이나 모임에서 자신있게 말하고 싶은데 사람들의 시선에 주눅이 드는 경우, 자신의 말 습관에 대해 주변 사람들로부터 날카로운 지적을 받고 상처받는 이들도 있다. 친구들과의 대화를 아예 포기하고 혼자 고립된 삶을 살다가 부모에게 이끌려 마지못해 오는 경우도 있다. 

김연화 컨피던트스피치 원장
김연화 컨피던트스피치 원장

하지만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매력적인 이들이 있다. 심지어 공들여 긴 말을 한 것도 아닌데 이들이 던지는 말 한 마디에 강한 에너지를 느끼기도 한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당신 주변에 있는가? 그렇다면 여러분은 발전 가능성이 있다. 사람은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과 어울리는 성향이 있다. 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이 정체되어 있고 전혀 나은 삶을 살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배울 점이 있는 사람이 주변에 생겼다면 그 사람을 가까이하길 바란다. 아우라까지는 아니어도 여러분을 한 단계 발전시켜줄 사람이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삶에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아우라가 있는 사람들의 몇 가지 특징을 알아보자.

이 사람들은 감정기복이 크지 않아 쉽게 흥분하지 않는다. 말 할 때도 여유가 있다. 표정엔 늘 따뜻함과 온화함이 느껴지는 미소를 머금고 있다. 상대방의 당황스러운 질문에도 모임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매너있게 대처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만약 상대방이 무례한 질문을 하더라도 쉽게 욱하지 않고 잠시 침묵을 유지한 후에 소신발언을 하기도 한다. 말의 속도도 빠르지 않아 발음도 또박또박 정확하게 들리며 심지어 깊이있는 호흡까지 느껴져 상대방이 집중하게 만든다. 어떻게 이 모든 것이 가능한 것일까. 

요즘 현대인들은 너무 지쳐 있다. 남들이 하는 것은 나도 해야 할 것 같아 그 속도에 따라가다 보면 가랑이가 찢어질 정도로 정신이 없다. 나만 뒤쳐지는 것 같아 조바심을 내고, 그러다보면 우울감도 생긴다. 왜 바쁜지 모르게 그냥 바쁘게 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아침에 눈을 뜨면 좀비처럼 직장에 나가 일하다가 퇴근 후엔 지친 몸을 침대에 눕힌다. 그렇게 또 하루가 흘러간다. 이런 삶에 과연 희망이란 것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잠시, 다시 의미없는 바쁜 일상이 반복되곤 한다. 

삶에 건강한 루틴(Routine, 규칙적인 일상의 틀)을 적용해야 한다. 똑같은 하루인데 어떤 사람들에겐 매우 의미있고 가치있는 시간이 되는 반면, 어떤 이들에겐 그저 시간을 때우는 하루가 되기도 한다. 필자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간단한 스트레칭과 따뜻한 레몬수 한잔으로 아침을 출발한다. 하루 일과를 마친 후 저녁에는 운동으로 체력관리를 반드시 하고 있다. 이 루틴을 유지하다 보니 몸에 소중함을 더 깨닫게 되어 인스턴트 음식보다는 건강식에 더 신경을 쓰게 되고 피곤함이 없어지다 보니 표정은 더 밝아져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게 됐다. 자신만의 삶에 동기부여를 줄 수 있는 좋은 루틴을 만들어야 한다. 건강한 취미활동이나 자기계발 등이 가장 접근하기 좋다. 

지구상에서 내쫓아버렸으면 하는 상사나 주변 사람들, 그리고 답답한 환경적인 요인들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문제들은 나 자신이 발전할 수 없는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 내 삶에 건강한 변화를 주어야 한다. 주변 환경과 사람들은 당장 바뀌지 않지만 좀 더 나은 사람으로 되고자 하는 생각과 실천은 내가 선택할 수 있다. 아우라가 있는 사람은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자신을 빛나게 만드는 법을 잘 알고 있다. 부러워만 하지 말고 한 번뿐인 인생, 자신의 가치를 믿고 실천으로 옮겨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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