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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구원투수 정철동, 취임 일성은? "실적 턴어라운드 급선무 ... 원가혁신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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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구원투수 정철동, 취임 일성은? "실적 턴어라운드 급선무 ... 원가혁신 드라이브"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3.12.0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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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임직워들에게 취임 메시지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LG디스플레이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LG디스플레이

[매일산업뉴스]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1일 공식업무를 시작하며 실적 턴어라운드(개선)을 위한 체질개선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의 ‘구원 투수’로 투입된 만큼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 사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취임 메시지를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무엇보다 급선무”라며 “이를 위해서는 고객과 약속된 사업을 철저하게 완수해 내고, 계획된 목표는 반드시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장기 부진에 빠져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적자가 2조6000억원에 달한다.

1984년 LG반도체에 입사한 정 사장은 이후 40여년 간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LG의 부품·소재 부문 계열사를 두루 거쳤으며, 기업간거래(B2B) 사업과 IT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8년 말부터 LG이노텍 최고경영자(CEO)를 맡으며 체질 개선 및 성장을 이끌어왔다.

실제 LG이노텍의 실적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성장했다. 2019년 8조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20조원에 육박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000억원대에서 1조원을 돌파했다.

7년 만에 LG디스플레이 새 수장으로 돌아온 정 사장은 정 사장은 "회사가 수년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실적개선 방안으로 원가혁신을 들었다. 그는 “사업 전반의 원가 혁신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품질·가격·납기 등 기업경쟁력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부터 탄탄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최대한 현장에서 많은 소통을 하며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문화도 바꾸겠다고 했다. 정 사장은 “최고경영자(CEO)로서 핵심 과제 중 하나는 활력 넘치고 팀워크가 발휘되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앞으로 여러분이 LG디스플레이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며 자신감 있게 일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영속을 위한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일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앞으로 고객 협업에 기반한 차세대 기술 준비를 강화하고, 미래 경쟁력의 근간인 우수 인재들을 지키고 키워가는 데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정 사장은 “반드시 한번 자랑스러운 LG디스플레이를 만들어 가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임직원 모두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믿는다”며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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