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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매출 기록한 SK스퀘어 '적자전환' ... "하이닉스 실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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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매출 기록한 SK스퀘어 '적자전환' ... "하이닉스 실적 영향"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3.08.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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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1274억원ㆍ영업손실 7345억원
서울 을지로 T타워 앞 SK스퀘어 입간판 ⓒSK스퀘어
서울 을지로 T타워 앞 SK스퀘어 입간판 ⓒSK스퀘어

[매일산업뉴스]SK스퀘어는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274억원, 영업손실 734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7040억원을 기록했다.

SK스퀘어는 SK텔레콤에서 인적 분할돼 2021년 11월 출범한 투자 전문회사로, 연결실적에는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실적과 지분법 손익이 반영된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 20.1%를 보유하고 있어, 이에따른 지분법 평가 손실 등 회계적 요인이 반영되면서 2분기 연결 매출이 마이너스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SK스퀘어 매출에서는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올해 3분기 기준 총 1조원 이상의 현금 유입을 확보하며 투자금을 쌓아가고 있다.

올해 초부터 3분기 SK쉴더스 투자 성과 8600억원, SK하이닉스 등 배당금수익 1333억원, 나노엔텍 매각 대금 515억원(오는 9월 딜 클로징 목표) 등이 입금 완료되거나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 기준 차입금이 0원으로 차입 투자 여력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SK스퀘어는 올해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총 31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했으며, 이에따라 3월 주주총회 시점 대비 주가가 약 20% 상승했다.

올 하반기 다양한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성과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등과 공동 출자한 해외 반도체 투자법인 'TGC스퀘어'가 1000억원을 기반으로 일본, 미국 등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신규 투자를 앞두고 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1분기 저점을 기록한 뒤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제품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 회복을 기대했다.

SK스퀘어는 원스토어 등 포트폴리오 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투자유치, 사업제휴, M&A(인수합병) 등에 속도를 내는 한편 나노엔텍 매각 등으로 확보한 신규 투자재원은 시너지가 날 수 있는 회사를 포트폴리오로 편입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SK스퀘어 본체는 투자전문기업으로서 양호한 현금흐름(Cash-Flow)을 창출하며 미래 투자 준비를 차질없이 해 나가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포트폴리오 회사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투자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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