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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ㆍLG, 태풍 '카눈' 피해 지역 수해복구 활동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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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ㆍLG, 태풍 '카눈' 피해 지역 수해복구 활동 나서
  • 이강미 기자
  • 승인 2023.08.14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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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LG전자, 강원 고성시 거진 등지서 침수가전 무상 수리
LG유플러스, 임직원 자율 수재의연금 기부ㆍ수해지역 농가돕기 등
삼성전자서비스가 14일 고성군 거진청소년문화의집에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침수된 가전제품 세척, 점검, 수리 등 '수해 복구 특별서비스'를 실시하는 모습. ⓒ삼성전자서비스
삼성전자서비스가 14일 고성군 거진청소년문화의집에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침수된 가전제품 세척, 점검, 수리 등 '수해 복구 특별서비스'를 실시하는 모습. ⓒ삼성전자서비스

[매일산업뉴스]삼성, LG 등 기업들이 태풍 ‘카눈’으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의 수해 복구 활동에 나섰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서비스는 이날부터 태풍 '카눈'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고성에 서비스팀을 파견하고 '수해 복구 특별서비스'를 실시한다.

수해 복구 특별서비스팀은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거진청소년문화의집에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침수된 가전제품 세척, 무상점검, 수리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침수 피해가 집중된 일부 지역에서는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피해 가구를 직접 순회하며 가전제품 점검 및 수해 복구를 지원한다.

휴대폰 점검 장비가 탑재된 버스도 현장에 투입해 침수 휴대폰 세척, 건조, 고장 점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컨택센터에 "태풍으로 가전제품이 침수됐다"고 접수한 고객에게도 동일한 수해 복구 특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서비스는 자연재해로 피해를 본 고객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재해 복구 지원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재해민을 위해 충북 괴산, 충주 단월, 청주 오송, 공주 옥룡, 전북 익산 등에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침수 제품 1,400여 대를 무상 점검 및 수리했다.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경북 예천에는 '휴대폰 점검 버스 및 전담 서비스팀'을 파견해 이재민의 휴대폰 점검, 수리, 충전 등을 지원했다.

LG전자 서비스 매니저들이 14일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거진청소년문화의집에 서비스 센터를 마련해 침수된 가전제품 세척, 수리 등 복구 활동에 나섰다. ⓒLG전자
LG전자 서비스 매니저들이 14일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거진청소년문화의집에 서비스 센터를 마련해 침수된 가전제품 세척, 수리 등 복구 활동에 나섰다. ⓒLG전자

LG전자는 제6호 태풍 ‘카눈’으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서 수해 복구 활동에 나섰다.

LG전자는 이날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거진청소년문화의집에 임시 서비스 거점을 마련했다. LG전자는 제품 브랜드와 관계없이 침수 가전 세척·수리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한편 주요 부품도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한다.

LG전자는 화재나 누전 등 침수 가전의 2차 피해를 줄이기 위해 유의 사항도 적극 알린다. 전문가의 세척 및 수리를 받지 않고 그대로 말려서 사용하면 내부가 부식되거나 오물이 말라붙어 누전의 위험이 있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11일 태풍 피해가 컸던 대구광역시 군위군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해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강원도 고성군, 대구광역시 군위군 외에도 이번 태풍으로 가전 침수 피해를 본 고객이 LG전자 고객센터로 접수하거나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면 동일한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청주 오송, 충북 괴산, 충남 공주 등에서도 피해 복구 활동을 지원한 바 있다. LG전자는 이번 태풍 ‘카눈’으로 피해를 본 지역 복구를 위해 다시 한번 팔을 걷어붙였다. LG전자는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재해 복구 지원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 정연채 부사장은 “지역사회 구성원의 일원으로 수해 피해를 본 이웃에게 힘을 보태자는 취지”라며, “기업시민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용산사옥 사내 식당에서 LG유플러스 직원이 수해지역 과일 나눔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서울 용산사옥 사내 식당에서 LG유플러스 직원이 수해지역 과일 나눔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전국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수해 이웃을 돕기 위해 임직원 참여 기부활동을 펼쳤다.

LG유플러스 임직원은 지난 11일까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인 희망브리지를 통해 자율적으로 기부에 참여했다. LG유플러스는 1대1 매칭 방식으로 기간 내 모인 임직원 기금의 총합과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기부해 수재의연금을 마련했다. 희망브리지는 수재의연금을 이달 중 수해지역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용산복지재단과 수해지역의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적극 동참한다. 용산복지재단은 LG유플러스 기부금을 활용해 수해지역인 충남·충북·경북 농협에서 쌀, 마늘, 양파 등 농산물을 구매한 후, 지역아동센터 등 관내에서 무료 급식 봉사를 실시 중인 시설 10곳에 다음 달까지 두 달에 걸쳐 제공할 계획이다.

피해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임직원이 참여하는 ‘수해지역 과일 나눔 행사’도 연다. LG유플러스는 충남·경북 지역의 과일을 구매하여 서울 용산사옥 사내 식당의 메뉴로 제공하고 있다. 9월 22일까지 토마토, 천도복숭아, 수박, 샤인머스캣 등의 과일이 제공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재난·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작은 도움이지만 손길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서 활발히 기부 및 구호활동을 해왔다”며 “이번에도 다양한 기부 활동을 통해 수해 이웃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했다”고 전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기부금 조성에 앞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군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에 휴대전화 무료 충전과 와이파이 서비스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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