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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직원뽑는 10곳 중 7곳 "중장년 채용계획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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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직원뽑는 10곳 중 7곳 "중장년 채용계획 있다"
  • 이강미 기자
  • 승인 2023.01.11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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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중기협력센터, 2023년 중소·중견기업의 중장년 채용계획 및 채용인식 실태조사
채용계획:(40세이상) 서비스직(23.5%), 직급없음(40.8%), 임금 월 248만원
(40세미만) 경영사무관리(20.0%), 사원·대리급(57.0%), 임금 월 279만원
중장년 채용 이유 : 축적된 경험·노하우(30.4%), 업무 충성심·성실도(29.3%) 꼽아
중장년 채용 포인트:“성실성·조직충성도 등 인성과 품성”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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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매일산업뉴스]올해 직원을 뽑을 계획이 있는 기업의 10곳 중 7곳은 중장년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협력센터’)는 올해 채용계획을 갖고 있는 5인 이상 중소·중견기업 443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3년 중소·중견기업의 중장년 채용계획 및 채용인식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40세 이상 중장년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의 채용 희망직종은 서비스직(23.5%)이 가장 많았고, 뒤이어 단순노무직(16.1%), 설치․정비․생산직(14.3%) 순으로 조사됐다. 경영사무직(7.1%), 연구·공학기술직(5.1%)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평균 임금수준은 월 248만원으로, 통계청에서 발표한 중․장년층 행정통계 결과인 2020년 10월 미취업(미등록) 상태였으나, 2021년 10월 일자리를 취득한 등록취업자 141만9000명 중에서 사회보험가입 등을 통해 임금 파악이 가능한 임금근로자 84만1000명의 월 평균임금 246만원과 유사하게 나타났으며, 채용 희망직급은 직급없음(40.8%)이 가장 높았다.

한편 40세 미만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의 희망직종은 경영사무직(20.0%)이 가장 많았고, 영업·판매직(18.5%)이 뒤를 이었으며, 평균 임금수준은 월 279만원으로 조사됐다. 채용 희망직급은 사원·대리급(57.0%)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중장년을 채용하고자 하는 기업은 서비스·교육·컨설팅(43.5%) 업종의 종업원 수 10~50명 미만(46.3%)인 수도권에 위치한 중소기업으로 조사됐다.

중장년을 채용하려는 이유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 전수로 직원들의 업무 역량 제고’(30.4%)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업무 충성심과 높은 성실도로 일하는 분위기 쇄신’(29.3%), ‘매출증가·원가절감·생산성 향상 등 경영성과 개선’(12.2%)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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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중장년 채용경험이 있는 기업은 중장년 채용 시 ‘성실성․조직충성도 등 인성과 품성’(37.0%)을 ‘과거 업무성과 및 전문지식’(19.2%)보다 우선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이어 기존직원과 소통할 수 있는 ‘조직융화력’(18.6%), ‘이직횟수’(6.8%) 順으로 조사되었다. 성실성·조직융화력과 같은‘인성’(55.6%)을 과거 업무성과 및 리더십 등 ‘전문성’(26.3%) 보다 더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 채용 시 가장 어려운 점은 ‘경력에 맞는 임금 책정’(22.4%)이 가장 높았고 ‘지원자 부족’(20.5%), ‘합격 후 이탈자 발생(입사 포기 및 중도퇴직)’(19.5%) 등 ‘인력 부족’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2023년 고용노동부 정책 중 ‘구인난 해소 위한 프로그램 강화’(38.6%)를 가장 기대한다고 답했으며, 기업입장에서 필요한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고용서비스로는 ‘적합인재 알선 서비스’(45.6%)의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박철한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중장년이 축적된 경험이 많고 성실하다는 것을 확인해준 조사”라고 밝혔다.

이어 박 소장은 "중소기업은 지원자 부족 및 중도이탈자로 인해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별·업종별 구인난 해소를 위한 채용행사 및 채용연계 직무교육을 확대하는 등 ‘적합인재 알선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여 고용시장 활성화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부터 고용노동부의 중견전문인력 고용지원센터의 기능 개편에 따라 ‘전경련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에서 ‘전경련중장년내일센터’로 기관 명칭을 변경, 운영한다. 센터는 향후에도 중장년 채용기업 및 구직자를 위한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다각도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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