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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64.8% "올해 노사관계 더 불안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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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64.8% "올해 노사관계 더 불안해질 것"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0.01.07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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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관계 최대 불안요인은 ‘제21대 총선과 親 노동계 입법환경’
2020년 임금인상 수준에 대해 45.7%가 ‘2% 수준’ 예상
단체교섭 주요 쟁점은 ‘복리후생 확충’, ‘인력 증원’ 등
자료/한국경영자총협회
자료/한국경영자총협회

대다수의 국내 기업들은 올해 노사관계가 지난해보다 더 불안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들은 '제21대 총선'과 '친(親)노동계 입법환경'을 최대 불안요소로 꼽았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 이하 ‘경총’)가 '2020년 노사관계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 180개사 중 64.8%는 2020년 노사관계가 2019년보다 더 불안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노사관계 불안 요인을 묻는 설문에서 ‘제21대 총선과 친(親) 노동계 입법환경’이라는 응답이 33.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경기둔화와 기업경영 실적 부진 전망’(25.9%),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른 운영비원조 확대, 임금피크제, 불법파견 등 기업내 노사현안 증가’(21.1%)가 불안 요인으로 꼽혔다.

경총은 “‘제21대 총선과 親 노동계 입법환경’이 2020년 노사관계 최대 불안요인으로 나타난 것은 노동계 우호적 입법 추진과 외부의 개별기업 노사관계 개입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2020년 임금인상 수준 전망에 대해서는 ‘2% 수준’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이는 2019년 11월 기준 협약임금인상률(4.0%)의 절반 수준으로, 경총은 “지난해 기업들의 악화된 경영실적과 불안한 2020년 경제상황 전망 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협약임금인상률은 100인 이상 사업장 기준 노사가 임금인상률 결정 시 지급하기로 한 임금(가령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등 사후적으로 결정되는 임금은 제외)을 기준으로 정한 사전적 임금인상률을 말한다.

임금 이외의 단체교섭 주요 쟁점으로 ‘복리후생 확충’(35.5%), ‘인력 증원’(17.9%), ‘근로시간 단축과 유연근무제 도입’(13.7%)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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