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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반도체 등 세액공제 확대 환영 ... 국회 입법, 정치권 협력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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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반도체 등 세액공제 확대 환영 ... 국회 입법, 정치권 협력 당부"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3.01.0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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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배석한 가운데 반도체 등 세제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배석한 가운데 반도체 등 세제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산업뉴스]정부가 대기업의 반도체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추가 투자 증가분을 포함해 최대 25%까지 올리는 방안을 내놓자 3일 반도체 업계에서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경제 복합 위기가 심화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가전략산업인 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세제지원 방안을 마련해준 정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도 "나라 살림살이가 어려운 상황에도 반도체 등 국가전략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해 준 정부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으로서 글로벌 선도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관심이 앞으로도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경제단체들도 일제의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대기업의 대규모 제조시설 투자에 강력한 추진 동력이 될 것이고 나아가 국내 소·부·장 중소, 중견기업의 투자도 크게 확산돼 우리 반도체 산업의 생태계를 튼튼하게 뒷받침할 것"이라며 "전후방 산업의 고용에도 긍정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3나노 파운드리 양산에 참여한 파운드리사업부, 반도체연구소,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주역들이 손가락으로 3을 가리키며 3나노 파운드리 양산을 축하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3나노 파운드리 양산에 참여한 파운드리사업부, 반도체연구소,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주역들이 손가락으로 3을 가리키며 3나노 파운드리 양산을 축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올해 반도체 산업에 최악의 겨울이 닥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의 개정안이 꺼져가는 민간 투자의 불씨를 이어가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강석구 조사본부장 명의의 논평에서 "이번 발표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투자 부담이 높아 자칫 기업들의 투자 의지가 꺾일 수 있는 상황에서 나온 적절한 조치"라며 "정부의 투자세액공제 확대 조치가 국회에서 순조롭게 입법될 수 있도록 여야 정치권의 협력을 당부한다"고 언급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기업들의 투자 유인을 높여 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역시 입장문을 통해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에 기여할 수 있고 중소기업 투자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반도체와 함께 세제 혜택을 받게 된 디스플레이 업계도 반색했다. 한국디스플레이협회는 "20년 만에 전격 발표된 파격적인 정부의 투자 지원책"이라며 "이번 투자 지원 확대 정책으로 디스플레이 업계는 신규 설비투자 계획에 대한 투자 결정이 앞당겨지고, 설비투자 규모도 당초 계획 대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달 중 새로운 조특법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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