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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ㆍSKㆍ현대차ㆍLG 등 기업들, 수해지역 돕기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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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ㆍSKㆍ현대차ㆍLG 등 기업들, 수해지역 돕기 팔 걷었다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2.08.12 1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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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긴급 구호 성금 30억원 ... SKㆍ현대차ㆍLGㆍ포스코, 각 20억원 기탁
한화ㆍ롯데 ,GS, 각 10억원 ... 신세계 5억원ㆍ LS 3억원 기탁
삼성, 전자제품 무상점검 서비스 ... 현대차, 연말까지 수해차량 특별지원 서비스
구호물품 키트 등 지원

[매일산업뉴스]집중호우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기업들이 앞장서고 있다. 삼성, SK, 현대, 한화, LG, 포스코 등 기업들은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기탁은 물론 각종 물품지원과 자원봉사에 팔을 걷어 부쳤다.

왼쪽부터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각 그룹
왼쪽부터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각 그룹

12일 포스코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지역 주민들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움을 보태는 한편 앞으로도 재난 취약계층과 피해 주민들의 복구 지원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화그룹도 이날 전국재해구호협외에 10억원을 기탁한다. 성금 기부에는 ㈜한화와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증권 등 6개사가 참여했다. 특히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은 집중호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보험료 납입과 대출 원리금 상환을 유예하기로 했다. 또한 사고보험금 청구 절차도 간소화해 보험금을 신속하게 지급할 계획이다.

LS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3억원을 전달했다. 성금 기부에는 LS전선, LS일렉트릭, LS니꼬동제련, LS엠트론, E1, 예스코 등 주요 계열사들이 참여했다. 트랙터 사업을 하고 있는 LS엠트론은 수해를 입은 LS트랙터 현황을 파악해 접수된 농가에 무상순회 수리 서비스에 나서며 농민들의 작업에 불편함을 해소해줄 예정이다.

유통그룹들도 수해지역 이재민돕기에 나섰다. 신세계그룹은 수해지역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5억원을 내놨다.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며, 수해 지역의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구호 물품 지원에도 나선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24를 통해 지난 9일과 11일 선제적으로 폭우 피해를 입은 지자체에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생수, 음료, 컵라면 등 총 1000여명분의 1만4000여 개 구호물품을 급히 지원했으며 향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서울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서울지역 수해피해지역 주민 1000여세대에 즉석밥, 컵라면, 생수 등 생필품을 지원한다. 이날부터 서초구, 영등포구를 시작으로 생필품 전달을 시작하며 지원 지역을 늘려갈 예정이다.

이마트24 차량이 구호물품을 수송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이마트24 차량이 구호물품을 수송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롯데그룹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억원을 기탁한다. 기금은 피해시설 복구활동과 이재민 지원 등에 우선 사용되며 피해 상황을 살펴 구호키트 전달 등 추가 지원도 검토한다.  계열사별 지원 활동도 펼치고 있다. 롯데그룹 유통군은 피해가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구호물품 9000여개와 이재민 구호키트 400여개, 임시대피소칸막이 120여개를 선제적으로 10일 지원했다. 추가로 이동식 샤워실과 화장실을 지원하고 복구 작업 현장에 세탁구호차량을 배치할 예정이다. 롯데물산은 지난 9일 송파구청에 생수 2500여개와 생필품 300여개를 전달했다. 롯데 임직원은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수재민들이 하루 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힘을 보탤 계획이다. 

농심은 이머전시 푸드팩 2500세트를 긴급 지원키로 했다. 농심이 지원하는 이머전시 푸드팩은 라면과 백산수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과 복구인력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각 그룹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각 그룹

앞서 전날(11일) 삼성은 서울·경기·강원 등 중부지역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30억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같은날 SK·현대자동차·LG그룹은 각각 20억원을 내놓기로 했다.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한다. 

삼성은 성금과 함께 서울 경기 강원 등 피해 지역 주민에게 생수와 담요, 옷, 수건 등이 담긴 긴급구호키트 5000세트를 지원한다. 삼성 직원들은 피해 현장을 찾아 침수된 전자제품의 무상점검 서비스도 할 계획이다. 이번 성금 기부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삼성전자 서비스 직원들이 수해지역에서 전자제품 무상점점 수리를 해주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서비스 직원들이 수해지역에서 전자제품 무상점점 수리를 해주고 있다. ⓒ삼성전자

SK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원을 기부했다. SK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차원에서 재난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월 우크라이나전쟁 난민 어린이 구호를 위해 100만달러의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경북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서도 20억원의 성금을 지원했다.

현대차그룹도 성금과 별도로 임직원 긴급지원단을 꾸려 피해 지역에 생수와 라면 등 기본 생필품을 지원한다. 이동식 세탁 구호 차량 넉 대와 방역 구호 차량 한 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 및 피해 지역의 방역을 도울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수해 지역 고객을 위해 연말까지 수해 차량 특별지원 서비스도 한다고 밝혔다.

LG그룹 역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성금은 수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LG전자 LG유플러스 등 LG 계열사들도 침수 가전 무상 수리, 무선 통신 서비스 지원 등 긴급 구호 작업을 하고 있다.

GS그룹은 성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계열사별 수해 지원 활동도 이뤄지고 있다. GS리테일은 서울 서초구 주민을 위해 도시락, 바나나, 생수 등 먹거리로 구성된 긴급 구호 물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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