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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QLED TV 앞세워 압도적 '세계 1위' ... LG 올레드 TV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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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QLED TV 앞세워 압도적 '세계 1위' ... LG 올레드 TV 2위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2.05.24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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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형 이상 대형에선 점유율 40%이상 ...'초격차'
LG전자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17.2%
네오QLED 8K ⓒ삼성전자
네오QLED 8K ⓒ삼성전자

[매일산업뉴스]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전 세계 TV 시장에서 30% 이상의 점유율로 '초격차'를 유지하면서  ‘17년 연속 1위' 기록에 청신호가 켜졌다. LG전자의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는 전 세계 TV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점유율이 32.9%로 1위를 달렸다. 2위는 LG전자가 17.7%점유율로 차지했다.

이로써 전 세계TV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시장점유율이 50.6%로, 절반 이상을 휩쓸었다.

매출액 기준으로 중국의 TCL(8.0%)·하이센스(7.6%), 일본의 소니(7.6%) 보다 크게 앞지른 수치다.

판매량 기준으로도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22.5%로 1위, LG전자가 12.6%로 2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TCL(10.9%), 하이센스(8.7%), 샤오미(6.1%)가 뒤를 이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1분기 TV시장 점
옴디아, 1분기 글로벌 TV시장 점유율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네오 QLED 8K를 앞세운 QLED의 꾸준한 성장과 초대형·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올 1분기 QLED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한 330만대를 기록했으며, 이가운데 삼성전자는 76%에 달하는 252만대를 판매했다. 이대로라면 올해 2분기까지 3000만대를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초대형 TV 시장에서 TV명가 다운 ‘초격차’를 벌였다. 75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40.7%, 80형 이상 시장에서는 48.1%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이다. 2500달러(약 316만원)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절반에 가까운 49.3%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최상위 프리미엄급 TV인 LG 올레드 TV시장에서 1분기 사상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옴디아에 따르면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늘어난 92만4600대를 판매했다. LG전자는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62.2%를 차지했다.

올레드 TV 출하량은 148만6000대로 지난해 1분기보다 24.7% 늘어났다. 같은 기간 전 세계 LCD TV 출하량이 5%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이다.

OLED와 액정표시장치(LCD)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619만3600대를 기록했다.

또 1분기 전 세계에 판매된 LG ‘올레드 TV’의 평균판매단가(ASP)는 1615.6달러(약 204만원)으로 같은 기간 판매된 LCD TV ASP인 485.1달러(약 61만원)의 3배 이상으로, 프리미엄 지위를 공고히 했다고도 설명했다.

올레드 TV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속 성장이 전망된다. 옴디아는 올해 올레드 TV 출하량이 8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레드 TV를 판매하는 브랜드는 21곳으로 늘어난 것으로도 집계됐다.

한편 올해 1분기 전 세계에서 팔린 TV는 4907만대, 매출은 256억7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수량은 4.3%, 매출은 6.3% 각각 감소한 수치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펜트업(보복 소비) 수요가 주춤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LG 올레드 에보 ⓒLG전자
LG 올레드 에보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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