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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ES서 탄소감축 실천 의지 공표 ...하이닉스 등 6개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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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ES서 탄소감축 실천 의지 공표 ...하이닉스 등 6개사 참여
  • 김혜주 기자
  • 승인 2021.12.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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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은 불참 ...최창원·조대식 등 주요 경영진 참석
'넷제로 이행 위한 여정과 동행'이 주제
SK 전시관인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 전경 이미지. ⓒSK그룹
SK 전시관인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 전경 이미지. ⓒSK그룹

[매일산업뉴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밝힌 탄소감축 실천 노력이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가전전시회인 CES에서 소개된다. 

SK그룹은 내년 내년 1월 5~8일 열리는 CES2022에서 탄소감축 비전과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린다.

SK그룹은 29일 ‘동행’(탄소 없는 삶, 그 길을 당신과 함께 걸어갈 동반자 SK)을 주제로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SK하이닉스, SK에코플랜트 등 6개사가 CES에 함께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CES에 최태원 회장은 불참한다. 대신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대표,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장동현 SK(주) 대표,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 박정호 SK스퀘어 대표 겸 SK하이닉스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 추형욱 SK E&S 대표, 유정준 SK E&S 대표, 박경일 SK 에코플랜트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SK의 탄소감축 기술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넷제로(Net-Zero) 이행을 위한 여정과 동행(탄소없는 삶, 그 길을 당신과 함께 걸어갈 동반자 SK)이다. 

이는 최태원 회장이 그간 밝힌 '2030년 기준 전세계 탄소감축 목표량(210억톤)의 1%인 2억톤의 탄소감축' 약속과 연결돼 있다는 것이 SK그룹의 설명이다.

SK그룹은 "이번 CES를 글로벌 탄소감축을 위한 약속을 공표하는 장이자 향후 여정을 시작하는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면서 "이를위해 2030년까지 SK의 기술과 혁신으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다짐과 다양한 파트너들과 동행하며 다양한 관련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 10월 CEO 세미나와 12월 미국에서 열린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rans-pacific Dialogue) 등에서 “2030년 기준 전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210억톤)의 1% 규모인 2억톤의 탄소를 줄이는 데 SK그룹이 기여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SK 전시관의 명칭은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Green Forest Pavilion)으로 정했다.

SK그룹은 "오랜 시간 조림 사업을 해온 충북 인등산을 모티프로 전시관 전체가 하나의 숲 속 길처럼 조성되며, 중앙부에는 대형 나무 모형을 설치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SK의 의지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시관은 ▲그린 애비뉴(Green Avenue) ▲청정(Clean) ▲안전(Safe) ▲편의(Convenient) ▲건강(Healthy) 등 4개 구역으로 꾸며진다.

'그린 에비뉴'에는 반도체·ICT, 전기차 배터리 및 소재, 수소 에너지 영역의 친환경 혁신기술·제품이 전시된다. '생명의 나무'에는 관계사들과 SK가 투자·협력 중인 파트너들과의 넷제로 활동과 이를통한 탄소절감 효과가 9개 생태계 영역으로 나뉘어 소개된다.

'내일로 가는 발걸음과 그린 플레이그라운드'는 다양한 탄소 절감 방법들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체험을 통해 ‘그린포인트’를 지급하며, 이는 베트남의 맹그로브 숲을 살리는 데 기부된다. 이밖에 SK가 투자한 대체식품 기업의 시식코너도 마련된다.

관계사별 전시내용을 보면 SK(주)는 SK E&S와 함께 1조8000억원을 투자해 합작법인을 설립할 파트너인 미국 플러그파워의 수소연료전지 파워팩 등을 선보인다. 또 현재 상용화된 50Kw급 급속 충전기보다 7배 빠른데다 차량에 플러그를 꽃기만 해도 사용자 인증, 충전, 결제가 자동으로 이뤄지는 350Kw급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도 전시한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생산부터 재상용·재활용에 이르는 배터리 생애 주기의 솔루션을 제시한다. 배터리 사업 자회사인 SK온이 만드는 고성능 하이니켈 NCM9배터리도 전시한다. 또 폐플라스틱 재활용, 탄소를 포집해 저장하는 COS기술을 주축으로 추진 중인 '카본 그린(Carbon to Green)'전략도 알릴 계획이다.

내년 CES에 참가하는 국내 유일 통신사인 SK텔레콤은 AI데이터를 저전력 고효율로 처리할 수 있는 '사피온(SAPEON)과 이동·출장을 대체하는 메타버스플랫폼 '이프랜드(ifland) 등 탄소감축 그린기술을 선보인다. 아울러 3G와 LTE네트워크 장비를 통합해 기존 대비 전력 사용량을 53%감소시키는 '싱글랜(Single RAN)기술'도 선보인다.

SK하이닉스는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를 위한 노력'을 주제로 온실가스와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공정기술인 워터프리 스크러버, 저전력 메모리 반도체인 eSSD와  HBM3, 친환경 생분해성 제품포장 등을 전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현존 최고성능의 D램인 HBM3도 소개된다.

SK에코클랜트는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축소모형 형식으로 구성한 '넷제로 시티(Net Zero City)'를 전시한다. 

SK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이 제시한 글로벌 탄소 절감 목표 아래 관계사들의 실천 의지와 진심 어린 약속을 CES라는 글로벌 무대에서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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