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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구직자 10명 중 7명은 비자발적 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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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구직자 10명 중 7명은 비자발적 퇴직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1.11.03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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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중 6명, 주된 경력분야 아니더라도 재취업 희망
중장년 재취업시 희망월급은 272만원, 70세이후에도 경제활동 원해
구직활동시 가장 어려운 점은 중장년 채용수요 부족(32.9%) 꼽아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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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산업뉴스] 중장년 구직자 10명중 7명은 권고사직·명예퇴직·정리해고 등 비자발적으로 퇴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는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 306명을 대상으로 한 '2021년 중장년 구직활동 실태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의 10명 중 7명(71.9%)은 ▲권고사직, 명예퇴직, 정리해고, 계약종료 (59.5%) ▲사업부진, 휴ㆍ폐업(12.4%) 등 비자발적으로 퇴직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정년퇴직 응답은 19.0%를 차지했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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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구직자 10명중 6명은 자신의 주된 경력분야가 아니더라도 재취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의 주된 경력과 재취업시 희망 직종을 다르게 선택한 이유로 ▲연령제한 등으로 기존 직종 취업 가능성 희박(58.1%), ▲장기적 비전 고려시 과거 경력분야 보다 희망직종이 유리(11.1%) ▲희망직종이 중장년 취업이 쉬움(10.1%) 順으로 답했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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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구직자의 재취업시 희망 임금은 월 272만원으로 최근 직장에서 퇴직시 임금 344만원 보다 20.9% 낮은 임금 수준이다.

구간별로는 ▲200만원 이상~250만원 미만이 33.6%로 가장 많았고, ▲25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23.9%, ▲15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 15.0% 順이었으며, 500만원 이상 희망한다는 응답도 5.6%를 차지했다.

중장년 구직자의 67.0%는 70세 이후에도 경제활동(일)을 계속 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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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이 구직 활동시 가장 어려운 점으로 ▲중장년 채용수요 부족(32.9%)을 꼽았고, 이어 ▲나이를 중시하는 사회풍토(30.2%) ▲새로운 기술, 직무역량부족(13.5%), ▲눈높이 조정 어려움(10.6%) 순으로 조사됐다.

중장년 구직자는 구직활동시 ▲인터넷(39.8%), ▲모바일(15.1%) 등 온라인 활동 비율(53.6%)이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지인소개(15.1%) 順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중장년 재취업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과제로 ▲중장년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개발(31.2%), ▲중장년채용기업에 대한 고용보조금 지급 등 정책지원 확대(15.5%), ▲전문기술, 자격증 교육 등 다양한 직업전문교육과정 운영(14.4%) 順으로 답했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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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박철한 소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불황으로 비자발적 퇴직자 비율이 늘어나고 있어, 중장년 구직자가 장기 실업상태에 놓이지 않도록 중장년 채용활성화를 위한 정부에 다각도의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전경련은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를 통해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 및 퇴직(예정)자를 대상으로 생애설계 및 재도약‧전직스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서울남부고용복지+센터와 강서고용복지+센터에 전문컨설턴트가 상주하며 재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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