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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문재인-JY '만남에 쏠리는 시선..."이재용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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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문재인-JY '만남에 쏠리는 시선..."이재용 고맙다"
  • 이강미 기자
  • 승인 2019.10.10 22: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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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13조 신규투자 협약식에 참석...삼성공장만 세번째
작년 7월 첫 만남 후 올해 평균 1개월에 한벌꼴... 빨라진 경제행보와 무관치 않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일 충남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신규투자 협약식'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맞이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 신규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 도착, 영접나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반갑게 인사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13조 신규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서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용 부회장과의 만남은 취임 후 이번이 9번째다. 문재인 대통령이 삼성공장을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특히 이번 만남은 오는 25일 열리는 이재용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재판을 앞두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신규투자 및 상생 협력 협약식'에 참석, 삼성디스플레이-충청남도-아산시 등이 체결한 투자협약 및 상생 협력 협약을 축하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7년간 4000억원의 정부 예산 투자를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국민들께 좋은 소식을 전해주신 이재용 삼성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함께 해주신 기업인, 대학, 연구기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오늘 신규투자 협약식은 세계 1위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지키면서 핵심소재·부품·장비를 자립화하여,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 강국'으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기업인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신규 투자계획을 직접 발표하면서 "오늘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강국을 만들자는 (대통령의)말씀은 저에게 정말 큰 힘이 되었다"며 "외부의 추격이 빨라질수록, 그 도전이 거세질수록 끊임없이 혁신하고 더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과의 첫 만남은 지난해 7월 8일 인도에서다. 문재인 대통령이 ‘삼성전자 인도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서 참석하면서 부터다.  당시만 해도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1년 2개월간 국정농단 관련 재판중인 이재용 부회장을 직접 만나지 않았었다. 하지만 인도 삼성 공장에서의 만남 이후 해외 국빈들이 방한할때마다 청와대 오찬에 이재용 부회장을 초청하는 등 두 사람이 만나는 횟수는 올해들어 평균 1개월에 1번꼴로 부쩍 잦아졌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행보를 가속화하는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삼성공장을 직접 찾은 것도 지난해 인도 공장 이후 올해 4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재용 부회장은 "대통령께서 항상 강조하시는 '함께 나누고 같이 성장하자'는 말씀이야말로 세계 최고를 항한 길이라는 것을 잊지 않겠다"며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 그리고 디스플레이업계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통해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이재용 부회장은 최근 삼성전자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 이는 국정농단 관련 재판과도 무관치 않다.  이재용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태로 2017년 실형을 선고받고 지난해 2월 열린 2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하지만 지난 8월 대법원에서는 2심에서 무죄로 판단했던 삼성의 정유라 말 제공과 관련해서는 뇌물로 인정하고 다시 심리하라며 2심 재판부로 파기환송해 오는 25일 재판을 앞두고 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투자 협약식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 2025년까지 총 13조1000억원(시설투자 10조원, R&D투자 3조10000억원) 투자계획을 확정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는 퀀텀닷(QD, 양자점) 물질과 유·무기 발광재료 기술을 융합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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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2021-02-19 16:35:55
경얘하는 위대한수령 문재인원수님 삼성을 날로먹으려고 이재용 칭찬 하시었습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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