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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삼성전자 사내이사 물러날듯....'국정농단 사태'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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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삼성전자 사내이사 물러날듯....'국정농단 사태' 탓
  • 이강미 기자
  • 승인 2019.10.05 0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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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임기 만료...삼성전자, 임시주총 열지 않을 듯
오는 25일 파기환송심 첫 공판
사진제공=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 사내이사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다루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 사내이사직을 연임하지 않고 물러난다는 의미로 풀이될 수 있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016년 10월 삼성전자 사내이사에 오른 이재용 부회장의 임기(2년)는 오는 26일 끝난다. 임시 주총을 열어 이재용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하지 않게 되면 이재용 부회장은 임기 만료로 사내이사직을 내려놓게 된다.

상법에 따르면 기존 사내이사 임기를 연장하기 위해서는 주주총회를 열어야 하는데, 최소 2주 전에 소집 공고를 내야 한다. 이에따라 늦어도 11일 전에는 소집을 통지해야 하지만 삼성전자는 주총을 열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빈자리를 채우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용 부회장은 사내이사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삼성그룹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기회 발굴 등 삼성전자 부회장, 그룹 총수로서의 역할은 계속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 사내이사에서 물러나는 배경에는 국정농단 관련 재판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태로 2017년 실형을 선고받고 지난해 2월 열린 2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하지만 올해 8월 대법원이 다시 심리하라며 파기환송했고, 오는 25일 첫 공판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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