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4-30 04:25 (화)
한화시스템, 韓독자 정찰위성 SAR위성 탑재체 총 4기 공급
상태바
한화시스템, 韓독자 정찰위성 SAR위성 탑재체 총 4기 공급
  • 김혜주 기자
  • 승인 2024.04.08 1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8년부터 SAR센서 및 데이터링크시스템 개발 참여
한화시스템 용인연구소 위성통합시험장 클린룸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 용인연구소 위성통합시험장 클린룸 ⓒ한화시스템

[매일산업뉴스]한화시스템은 8일 발사에 성공한 대한민국 최초 독자 정찰위성2호기의 탑재체를 비롯 총 4기의 SAR위성 탑재체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최초 독자 정찰위성2호기인 SAR위성은 이날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스페이스센터에서 스페이스X사의 팰컨9로켓을 사용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한화시스템은 2018년부터 SAR 위성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SAR 센서'와 '데이터링크 시스템' 개발에 참여해왔다. 

한화시스템 우주연구소 위성시스템 연구원들이 SAR센서 탑재체 전자부의 케이블 연결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진규 연구원, 이명재 연구원, 김성필 연구원.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 우주연구소 위성시스템 연구원들이 SAR센서 탑재체 전자부의 케이블 연결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진규 연구원, 이명재 연구원, 김성필 연구원. ⓒ한화시스템

특히 이번 SAR 위성 개발에는 한화시스템우주연구소 김성필(33)·이명재(36) 전문연구원, 이진규(28) 선임연구원의 활약이 있었다고 한화시스템은 전했다.

SAR 센서 탑재체 안테나부 개발에 참여한 김성필 전문연구원은 "개발에 참여하면서 위성 기술 자립에 대한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다"며 "대한민국 최초의 독자적 감시정찰 위성 개발에 참여할 수 있어 강한 자부심이 든다"고 말했다.

SAR는 지상 및 해양에 레이다파를 순차적으로 쏜 후 레이다파가 굴곡면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미세한 시간차를 선착순으로 합성해 지상 지형도를 만들어내는 레이다 시스템이다. 주·야간 및 악천후와 관계없이 지상을 정밀하게 촬영할 수 있어 EO위성으로는 식별이 어려운 '정찰 사각'을 보완할 수 있다.

레이다를 이용해 영상을 얻는 SAR 위성은 레이다파를 방사하는 안테나가 위성의 성능을 좌우한다.

이 때문에 안테나 분야는 핵심 기술로 꼽히며, 해외 선진 업체에서도 안테나 분야의 기술 이전을 금지항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명재 전문연구원은 2019년부터 SAR 위성 개발에 참여해왔다. SAR 위성 운용을 위한 조립·통합·시험을 비롯해 핵심 전장품(電裝品) 국산화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이 전문연구원은 "국산화한 전장품을 포함한 위성의 모든 부분에 대해 세밀한 분석과 검증으로 완벽하게 개발해내야 한다는 긴장감이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SAR 센서 탑재체 전자부의 국산화 개발을 맡은 이진규 선임연구원은 "정찰위성 최종 호기 발사까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길 바란다"며 "나아가 경쟁력 있는 국산 위성을 개발해 글로벌 수출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