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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하 SK스퀘어 사장 "올해 포트폴리오 수익성 개선 ....반도체 투자 신중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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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하 SK스퀘어 사장 "올해 포트폴리오 수익성 개선 ....반도체 투자 신중히"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4.03.2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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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정기 주총 ... 1천억 자자수 매입·2천억 소각
콘텐츠웨이브 '빅딜'성사시킬 것
2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는 박성하 SK스퀘어 대표이사 사장 ⓒSK스퀘어
2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는 박성하 SK스퀘어 대표이사 사장 ⓒSK스퀘어

[매일산업뉴스]박성하SK스퀘어 대표이사 사장은 28일 “올 한해 주주환원을 적극 이행하고 모든 포트폴리오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성과를 보여드리겠다”며 “반도체 중심의 강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투자전문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반도체 신규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반도체 영역을 중심으로 신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AI)이나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등 미래 산업의 기반이 되고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영역"이라면서 "높은 진입장벽으로 신규 업체 진입이 제한돼 안정적 수익구조가 기대된다"고 소개했다.

다만 투자시기에 대해서는 "한국과 일본 반도체 기업들의 가치가 단기간 상당히 높아져 신중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위해 SK스퀘어는 약 1조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에 더해 배당수익과 자산 유동화 등으로 추가 재원을 마련해 내년까지 2조원대 자체 투자 재원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SK스퀘어는 지난해 신한금융그룹, LIG넥스원 등과 1000억원을 공동 출자해 투자법인 TGC스퀘어를 설립했으며, 한국과 일본 반도체 전문가로 구성된 투자 전담 조직이 반도체 밸류체인 내 전·후 공정 영역에서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도 약속했다.

회사는 경상 배당 수입의 60% 수준인 1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며,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매각하면 추가 주주환원을 검토한다.

또 SK쉴더스 투자 성과를 주주들과 나누기 위해 주주총회 뒤 열리는 이사회에서 지난해 8월 9일부터 2월 8일까지 매입한 2000억원 상당 자사주 소각도 결의한다.

박 사장은 "티맵모빌리티는 수익 기반 강화를 위해 트래픽을 활용한 데이터 ·광고 사업을 확대해 수익모델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플러스가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스토어의 기업공개(IPO) 불발에 대해서는 "국내 중심 사업모델(BM)이라는 챌린지(도전)를 받았다"면서 "유럽과 아시아 쪽 이동통신사와 협업으로 출시를 준비하는 나라들이 있다"고 전했다.

티빙과의 합병 협상이 진행 중인 콘텐츠웨이브의 경우 올해 '빅딜'을 성사해 규모의 경제를 갖춘 미디어 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방침도 드러냈다.

아울러 비핵심 자산은 과감히 유동화해 미래 투자 재원을 확보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SK스퀘어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강호인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박승구 전 BoA메릴린치 한국 총괄대표, 기은선 강원대 경영회계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김무환 SK㈜ 그린부문장 겸 EPCM TF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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