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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1월 세계 선박 수주 中이어 2위 ... 선가는 11.5%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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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1월 세계 선박 수주 中이어 2위 ... 선가는 11.5% 상승
  • 문미희 기자
  • 승인 2024.02.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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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점유율 38% ... 중국 53%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멤브레인형 LNG운반선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멤브레인형 LNG운반선 ⓒ삼성중공업

[매일산업뉴스]올해 1월 한국 조선업계가 경쟁국인 중국에 이어 수주량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조선업은 11개월 연속 중국에게 수주량이 뒤처지는 모습이다.

다만 선박 가격이 작년보다 상승함에 따라 비록 수주 물량에선 뒤졌지만 한국 조선사들이 고부가가치 선박에 집중하면서 수주의 질은 좋아졌다는 평가다.

작년보다 상승해 한국이 고부가가치 선박에 집중하는 선박 건조가격은 면서 수주 점유율 차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개선됐다.

13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57만CGT(표준선 환산톤수·96척)로 작년 동월 대비 26% 감소했다.

한국은 이 중 97만CGT(38%)를 수주해 중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중국은 136만CGT(53%)로 1위였다.

척수로는 한국과 중국이 각각 32척, 41척을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지난해 2월 이후 11개월 연속 중국보다 낮다.

다만 수주 점유율 차이는 15%포인트로 지난해 1월(35%포인트)보다 크게 개선됐다. 한국 조선사들의 선박 수주 점유율은 지난해 9월 7%를 기록하며 일본에도 잠시 역전된 바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세계 수주 잔량(남은 건조량)은 전월 말 대비 118만CGT 감소한 1억2560만CGT였다. 국가별 수주 잔량은 중국 6217만CGT(50%), 한국 3869만CGT(31%) 등의 순이었다.

전월 대비 한국은 85만CGT 감소, 중국은 15만CGT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한국 2%, 중국 12%가 각각 증가한 수치이다.

야드별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1050만CGT로 가장 많고,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990만CGT), 한화오션 옥포조선소(790만CGT) 순이다.

선박건조 가격을 나타내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1.27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18.6포인트(11.5%) 상승했다.

선종별 1척 가격은 17만4000m³이상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2억6500만달러,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이 1억28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2억3700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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