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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2분기 매출ㆍ영업이익 소폭 증가 ...IDCㆍ클라우드 매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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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2분기 매출ㆍ영업이익 소폭 증가 ...IDCㆍ클라우드 매출 급증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3.08.08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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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조3064억원, 영업이익 4634억원 ....전년동기 대비 0.4·%, 0.8% 각각 증가
순이익 35%↑·5G 가입자 수는 1천467만명…"글로벌 AI시장 주도권 확보"
SK텔레콤 본사가 있는 서울 을지로 T타워 전경 ⓒSK텔레콤
SK텔레콤 본사가 있는 서울 을지로 T타워 전경 ⓒSK텔레콤

[매일산업뉴스]SK텔레콤은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4조3064억원, 영업이익 463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0.8% 늘었다. 

순이익은 3478억원으로, 34.71% 늘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3조1192억원, 영업이익 3791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 2728억원이다.

SK브로드밴드(SKB)는 2분기에 매출 1조683억원, 영업이익 82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5.8% 각각 증가했다.

SK텔레콤의 5G 가입자 수는 2분기 말 기준 1467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5G 신규 요금제를 25종 출시한 바 있다. 특히 청년들의 데이터 이용 패턴과 생활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0청년 요금제'는 출시 후 약 1달간 신규·기기변경 및 요금제 변경 시 10명 중 7명 이상의 선택을 받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6월 휴가철을 앞두고 선보인 '가족로밍'도 출시 한달 만에 3만 가구, 7만명이 혜택을 누렸다.

기업 대 기업(B2B) 부문인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4071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사업은 신규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과 분당 2센터 오픈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으며, 신규 데이터센터 오픈도 준비 중이다. 

클라우드사업은 2분기 게임, 금융 등에서의 수주를 기반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성장했다. AI 서비스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따라 추가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미디어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3865억원을 기록했다. 팀스튜디오(TEAM studio), Btv 등 양질의 미디어 자산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메타버스플랫폼 '이프랜드'는 2분기 기준 전체 MAU의 30%를 해외에서 유치하며 글로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지난 5월 선보인 메타버스 SNS 기능 '이프홈'은 7월 말 기준 누적 40만개 이상 개설됐다. 'T우주'는 '유튜브 프리미엄'과 같은 파급력있는 제휴를 기반으로 2분기 월간 실사용자 200만 이상을 기록했다.

SK텔레콤 2023년 2분기 경영실적 ⓒSK텔레콤
SK텔레콤 2023년 2분기 경영실적 ⓒSK텔레콤

SKT는 글로벌 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이하 조비)에 1억 달러를 투자해 약 2%의 지분을 확보하고 조비 기체 국내 독점 사용권을 확보했다. 또 UAM 분야 연구개발과 국내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에도 협력을 약속하는 등 UAM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SKT는 도이치텔레콤, e&, 싱텔 등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시키고 각사의 핵심 AI 역량을 결집해 새로운 AI 서비스 기획에 중추 역할을 담당할 '텔코 AI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6월 말 에이닷(A.) 안에 MS 애저 오픈AI(Azure Open AI) 서비스의 ChatGPT 모델을 활용한 '챗T' 기능도 추가했다. 사용자들은 ‘챗T’를 통해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가진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보다 더 풍성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와함께 SKT는 에이닷에 적용된 자체 거대언어모델 고도화를 통해 단답형 대화가 아닌 이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복잡한 의도를 파악하며 연속적으로 말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멀티턴 방식의 대화(Multiturn Dialog)를 처리하는 등 보다 논리적이고 유용한 답변을 제공하고 있다.

SKT는 지난 7월 약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약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2000억원은 자사주 소각 발표일 기준 총 발행 주식수의 약 2%에 해당한다. 올해 2분기 배당금은 주당 830원으로 확정했다.

김진원 SKT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는 "SKT는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협력과 자강을 병행해 글로벌 AI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AI 컴퍼니로 도약 할 것"이라며 "AI 컴퍼니로의 도약이 기업과 주주가치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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