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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전문]LG전자 "VS 수주잔고 100조 ... 멕시코공장 9월 양산ㆍGM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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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전문]LG전자 "VS 수주잔고 100조 ... 멕시코공장 9월 양산ㆍGM에 공급"
  • 이강미 기자
  • 승인 2023.07.27 1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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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테네시 공장, 북미 지역 세탁기 판매비중 30% 차지
친환경ㆍ OLED TV 프리미엄 제품 공략 지속
LG마그나 e파워트레인, 연내 흑자 예상
車업계 수직계열화 트렌드 속 차별화는 ..."기술유출ㆍ불공정거래 리스크 NO"
류재철 LG전자 H&A 사업본부장이 25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전자 UP 가전 2.0 미디어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LG전자

[매일산업뉴스]LG전자는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는 전장(VS) 사업의 수주 잔고가 올해 말에는 약 1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밀려드는 북미지역 수주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멕시코 신규공장이 오는 9월 양산에 돌입, GM의 신규 전기차에 공급될 예정이다. 베트남과 폴란트에도 신규 공장 건설을 검토 중이다.

LG전자는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전장 수주 잔고에 대해 "현재 80조원 이상의 수주 잔고 금액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말에는 1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자동차의 빠른 전장화 및 전동화 추세를 고려하면 수주 잔고 금액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LG전자 전장 수주 잔고의 제품별 비중은 인포테인먼트 제품 60%, 그 외 전기차 부품과 램프 사업 40% 정도다.

이 같은 전장 수주 잔고 증가와 권역별 생산에 대응하고자 LG전자는 지속적인 투자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LG전자는 "주요 사업별로 스마트 사업은 북미 권역 대응을 위한 멕시코 신규 생산지를 설립 중이며, 기존에 운영 중인 베트남과 폴란드 공장의 확장 투자도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와 합작 설립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멕시코 신규 공장은 오는 9월부터 모터 제품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LG전자는 "LG마그나는 기존 한국과 중국 외에 북미 권역 대응을 위한 멕시코 공장을 곧 가동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며 "유럽 권역 대응을 위한 신규 공장도 설립 중"이라고 전했다.

LG마그나 멕시코 신규 공장에 대해 그는 "우선 제너럴모터스(GM)의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 수주 프로젝트용 부품 양산에 집중할 예정이나, 추후 북미 시장에서 전기차를 판매하려는 아시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대상으로의 공급 확대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2021년 출범 이후 초기 투자 비용 등에 적자를 낸 LG마그나가 올해 연간 기준으로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LG전자는 예상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9조9984억원, 영업이익 7419억원의 확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2% 줄었다.

매출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회복 지연 및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사업 구조적 측면에서 전장, 냉난방공조 등 기업간거래(B2B) 비중이 지속 확대되며 역대 2분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연초 진행한 희망퇴직 등 인적 구조 선순환 관련 비경상 요인과 제너럴모터스(GM) ‘쉐보레 볼트 EV’ 리콜 재료비 상승분 등 일회성 비용을 반영, 이익이 감소했다.

◆다음은 LG전자 2023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내용이다.

▲VS 상반기 신규 수주현황과, 연간 수주잔고 현황, 연간수주 100조 달성 계획에 대해 어떻게 보는지?

=현재 80조원 이상의 수주잔고 보유, 올해 말에는 100조원 육박할 것으로 본다. 인포테인먼트가 60% 수준이고, 그 외 전기차&램프사업이 40%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기차 및 자동차 전동화 증가 추세 고려시 수주잔고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BS본부 3분기 매출 및영업이익 전망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는지?

=IT 사업은 올레드 게이밍 중심 매출 성장과 한국 PC시장에서 B2B 수주에 적극 대응할 것이다.

상반기는 시장 성장 저조로 인했으나 하반기는 전년대비 성장하기 위해 노력중에 있다. ID는 주력 버티컬인 호텔, 리테일에서 사업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있으며, 교육·방송 등에서도 사업 성장 기회 모색 중이다.

로봇은 서비스 배송로봇 중심으로 국내 대형 거래선과 사업성장을 추진해 왔고, 3분기부터는 해외 비즈니스 시장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사업은 3분기부터 본격 제품 출시하여 전기차 인프라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2024년 북미시장 진입을 위해 미국 생산지 구축 및 선행 영업활동을 준비 중에 있다.

▲H&A는 올해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제회복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프리미엄 차별화 및 볼륨존 공략확대 기조는 하반기에도 지속하는지? 지속될 경우, 하반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지?

=현재 소비 양극화 추세에 맞춰 프리미엄 & 볼륨존 공략 기조는 이어간다. 하반기에는 매출 성장 턴어라운드 할 계획이다.

제품 경쟁력 보강 및 가격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각 지역별로 최적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 시장은 채널별 기획 모델·온라인 확대·렌탈 확대 등을 통해 미래 성장 모멘텀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 지역 중 북미는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신제품 중심으로 경쟁사 대비 선제적인 절기 판촉을 통해 공략하고, 유럽 시장은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VS관련, 수주잔고가 80조원에서 100조원까지 증가하게 되면 생산능력 확대 관점에서 대규모 투자계획은 있는지?

=수주잔고 대응 및 권역별 생산 대응 위해 투자 계획 하고 있다. 스마트 사업은 북미시장 대응 위해 멕시코에 신규 생산지를 투자할 예정이다. 베트남과 폴란드에도 생산 대응을 위한 투자 계획 있다. LG마그나는 기존 한국, 중국 외에 북미 대응을 위한 멕시코 공장을 곧 가동할 예정이다. 유럽 대응을 위한 신규공장도 설립을 준비 중에 있다.

▲전사 3분기 사업부별로 매출·수익성 가이던스는 어떻게 되나? 연간은?

=상반기는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가전, TV 등의 수요회복이 지연됐으나 B2B, 전장 등의 매출성장에 힘입어 매출 하락이 최소화됐다.

고수익의 B2B 제품군과 Non-hw 영역의 의미있는 성장이 있었고, 효율적인 마케팅비용을 운영했다. 워 룸 테스크(War-room Task) 운영을 통해 펀더멘탈을 강화했으며 비용구조를 강화했다.

자동차부품의 안정적 성장 및 TV제품의 성수기 적기 대응할 것이다. 원가구조도 개선하고, 효율적인 비용운영 통해 안정적인 수준의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VS사업부 내 LG마그나의 흑자전환 시점은?

=수년간 건전한 수주활동 결과로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SCM(공급망) 및 생산효율 제고 등 적극적인 원가구조 개선으로 수익성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올해 연간 계획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

▲H&A관련, 미국 시장이 전략적으로 중요해지고 있다. 미국 내 가전 생산규모(Capa) 중 미국내 판매 비중이 어느 정도 되는지? 미국 시장 성장한다면 보유 Capa 얼마까지 증대 가능한가?

=당사는 미국 테네시 지역에서 세탁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세탁기는 연간 120만대, 건조기는 연간 60만대를 생산하고 있다. 북미 세탁기 시장에서 테네시공장이 차지하는 판매 비중은 30%정도다.

곳에서 세탁기는 연간 120만대, 건조기는 연간 60만대를 생산하고 있다. 북미 세탁기 시장에서 테네시공장이 차지하는 판매 비중은 30%정도다.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및 관세, 물류비 등 제약조건이 완화된 상황에서 부담이 완화됐다. 글로벌 생산지 별로 물량을 조정 중에 있다. 보호무역 기조도 확대되고 있고, 지정학적 리스크로 공급 유연성이 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향후 등대공장으로의 제조경쟁력을 확보하고, 워시타워 등 프리미엄 물량 확보 통해 경쟁력을 개선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세탁기외 다른 제품군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TV 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좋다. 제품믹스 활동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엄 TV가 차지하는 전체 매출 비중은? 올레드 TV 연간 판매 목표 및 향후 시장 전망은?

=2023년 금리상승과 인플레이션 장기화로 소비심리 위축으로 전체 TV수요는 부진하다. 가격민감도가 높아짐에 따라 프리미엄 TV 수요도 역신장 추세에 있다.

당사는 올레드 중심으로 프리미엄TV 성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SW중심사업 또한 가속화해 TV사업의 질적 성장을 추진하고자 한다. LG TV만의 차별화된 가치로 프리미엄 지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다.

웹(Web)OS 경험 등 플랫폼 사업 성장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올해는 밝기를 더 향상한 올레드 에보, 무선 올레드, 나노셀에 QNED TV를 결합한 TV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등 라인업 다양화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자사비중을 확대해가고 있다.

올레드TV 중심으로 판매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10년 연속 1등 업체로서의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할 것이다, 당사 전체 TV중 프리미엄 매출 비중은 소폭 상승하여 제품믹스 또한 개선되고 있다.

▲VS관련, LG마그나 멕시코 공장 곧 가동된다고 했다, 내년 등 가까운 시기에 추가 증설 계획 있는지? GM외 추가 OEM 계획은?

=LG마그나 멕시코 신규공장은 오는 9월부터 모터 신규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GM의 신규 전기차 플랫폼 수주양산에 집중할 계획이나, GM을 포함한 북미의 주요 OEM, 아시아 OEM로의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전기차충전 및 로봇 사업 관련, 타사 대비 경쟁력 요인과 중장기 추진 전략은?

=전기차 충전사업은 글로벌 오퍼레이션 역량, 유지보수 인프라 서비스, 버티컬 영업, 품질 역량 등 다른 충전기 사업업체에 대비해서 경쟁력이 있다. 파트너사들과의 적극적인 사업협력을 통해 신규폼팩터, 서비스 차별화를 준비 중에 있다.

충전사업 시장은 전기차 보급확대와 보조금 지원 확대 등으로 시장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사 충전사업은 초기 제조업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EV충전기 사업으로 진입하고, 중장적으로는 EV충전솔루션 사업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로봇사업은 배송·물류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 2분기까지는 국내 대형거래선과의 협업을 통해 선반형 배송로봇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고, 이후 3분기부터는 추가 거래선을 확대하는 한편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물류 부분의 자동화 니즈가 계속 커지면서 물류로봇 도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라인업 및 솔루션 확보로 신규사업 창출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자 한다.

▲H&A 관련, 올 상반기에 시스템 에어컨과 AWHP(히트펌프) 성장률이 특히 높다, 이같은 성장률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는지? 북미·유럽 중심으로 설명 부탁드린다.

=올 상반기 시스템 에어컨 사업은 유럽의 히트펌프 제품 중심으로 크게 성장했다. 2021년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매출 성장했다. 올해도 상반기 기준으로도 연간 예상 시장성장률을 상회하는 성장을 달성했다.

친환경·고효율 제품 특성으로 보조금혜택이 사라지면서 한시적으로는 가스비가 증가하고, 단기적으로는 수요 감소 요인도 존재한다. 하지만 유럽의 그린딜 및 미국의 인플레이션법 감축 트렌드와 연계하여 사업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업체들의 공격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하반기 난방시즌에는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에는) 상반기 만큼의 성장은 어려울 수 있으나 당사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지속적인 경쟁에 임할 계획이다.

▲VS관련, 자동차 제조업체가 전장부품 생산을 자체적으로 수직계열화하려는 트렌드가 있다, 수익계열화상의 공급업체 대비 LG전자만의 장점은? 수직계열화 현상에 대한 전망이나 견해는?

=자동차업체 수직계열화의 경우, 호황기에는 시너지를 내지만 불황기에는 동반부실화 위험도 상존한다, 수직계열화는 OEM업체들과 초기부터 정보를 공유하기 때문에 정보유출 리스크 또한 있다. 따라서 앞도적인 기술우위를 점하지 않는한 대부분의 제조업체들은 OEM를 하고 있다.

하지만 당사의 VS는 다양한 OEM과 별도 제약없이 거래가 가능하며 불공정행위 리스크에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 성장을 위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에 용이한 점이 있다.

▲H&A 1분기 영업이익률이 두 자리수였으나 2분기는 한 자리수였다. 수요가 침체되고 경쟁이 심화될 상황에서 원가 및 비용 통제 또한 수익성 향상이 가능한 것인지? 어느 정도의 수익성 범위로 보는지?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하반기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1분기와 같은 수익성 확보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료비와 물류비에서 안정적인 운영을 지속하고, 수요감소 환경 상황에서 가격인하 노력은 적극 진행하겠다.

안정적인 컨테이터 운임 유지, 직선적 프로세스 개선, 하반기 해상운임 비딩에 따른 추가 물류비 개선을 기대중이다. 사업 펀더멘탈측면도 지능형 자율공장을 통한 제조경쟁력 강화로 수익성 확보 가능한 사업구조로 만들어가겠다.

▲TV시장이 상반기에는 시장, 지역, 세그먼트별로 어떤 부분이 좋았는지? 하반기 집중적으로 공략해 나갈 부분은?

=상반기에는 글로벌 경기침체 전망이 지속돼 왔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유럽 소비시장이 위축되면서 전년 대비 TV시장이 감소했다. 1000달러 이상 프리미엄TV 시장 수요 위축도 지속되고 있고, 보급형도 전년 유지 수준이다. LCD TV, OLED TV 모두 역신장 했다. 북미와 중남미를 제외하고 모두 역신장했다. 특히 유럽 시장의 역신장 폭이 가장 컸다. 유럽은 전체적 가구 수 유지 및 TV 교체 주기가 도래함에 따라 하반기에는 소폭 TV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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