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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김기남ㆍ고동진ㆍ김현석 교체 ... 한종희ㆍ경계현 투톱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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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김기남ㆍ고동진ㆍ김현석 교체 ... 한종희ㆍ경계현 투톱체제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1.12.07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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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1명·부회장2명·사장 3명 승진...위촉변경 3명
김기남 대표, 회장 승진 종합기술원 원장 이동
한종희 사장, 부회장 승진...세트부문장 겸임
삼성전기 경계현 대표, 삼성전재 대표 겸 DS부문장 선임
사업지원TF장 정현호 사장, 부회장 승진
왼쪽부터 삼성전자 정현호 사업지원TF부문장 부회장,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겸 세트부문장,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 겸 DS부문장 ⓒ삼성전자
왼쪽부터 삼성전자 정현호 사업지원TF부문장 부회장,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겸 세트부문장,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 겸 DS부문장 ⓒ삼성전자

[매일산업뉴스] 삼성전자는 7일 2022년 사장단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에서 예상과 달리 3명의 대표이사가 모두 물러났다. 3개 부문을 2개 부문으로 통합했다.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과 삼성전기 경계현 대표가 새로 삼성전자 선장을 맡는다.

이번에 실시한 사장단 인사의 규모는 총 9명이다. ▲회장 승진 1명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3명 ▲위촉업무 변경 3명이다.

우선 대표 3명을 모두 교체했다. 또 3개 사업부문을 2개 사업부문으로 통합 운영된다. 정보기술 및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IM)부문과 소비자가전(CE)부문을 '세트부문'으로 통합했다.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 겸 DS부문장은 회장으로 승진했지만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기남 회장의 승진은 전문경영인으로는 유일하게 회장직을 달았던 권오현 삼성전자 상임고문 이후 두 번째다.  반도체 사업의 역대 최대실적과 글로벌 1위 도약 등 고도성장에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종합기술원 회장으로서 미래기술 개발과 후진양성에 이바지하도록 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사장과 정현호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TV개발 전문가 출신으로 2017년 11월부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아 TV사업 15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등 뛰어난 리더십과 경영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부회장승진과 함께 세트사업 전체를 주도하는 수장을 맡아 사업부간 시너지 극대화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아울러 전사차원의 신사업·신기술 등 미래 먹거리 발굴을 통해 세트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 부회장은  중장기 사업전략 수립 지원, 삼성전자 및 전자계열사간 시너지 발굴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부회장 승진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지원과 미래준비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겸 DS부문장으로 보직이동했다. 경 사장은 반도체 설계전문가로 삼성전자에서 D램설계, 플래시 개발실장, 솔루션 개발실장 등을 역임하며 메모리 반도체 개발을 주도했다. 

경 사장은 지난해부터 삼성전기 대표이사를 맡아 MLCC기술경쟁력을 끌어올리며 역대 최대실적을 견인하는 등 경영역량을 인정받은 리더로 꼽힌다. 앞으로 삼성전자 DS부문장으로서 반도체사업의 기술리더십을 발휘하며 부품사업 전반의 혁신을 도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윗줄 왼쪽부터 삼성전자 최경식 사장, 박용인 사장, 김수목 사장, 박학교 사장, 강인엽 사장. ⓒ삼성전자
윗줄 왼쪽부터 삼성전자 최경식 SET부문 북미총괄 사장, 박용인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김수목 SET부문 법무실장 사장, 아랫줄 왼쪽부터 박학교 SET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강인엽 DS부문 미주총괄 사장. ⓒ삼성전자

삼성전자 북미총괄 최경식 부사장은 삼성전자 SET부문 북미총괄 사장으로 승진했다. 최 사장은 구주총괄 무선담당, 무선사업부 북미PM그룹장과 전략마케팅실장을 역임한 영업 전문가이다.

지난 2020년 12월부터 북미총괄 보직을 맡아 역대 최대 매출을 이끌어 내는 등 북미지역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미국, 영국 등 주재 경험과 북미 시장 전문성, 영업 역량을 두루 갖춘 최 사장의 승진으로 북미지역에서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업계내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 LSI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박용인 부사장은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사장은 동부하이텍 대표 출신으로 2014년 삼성전자 LSI개발실장, 센서사업팀장, 시스템 LSI 전략마케팅실장 등 시스템LSI사업부내 주요 보직을 역임하면서 DDI/PMIC/Sensor 사업 성장을 주도했다.

이번 사장 승진을 통해 시스템LSI사업부장을 맡아 비메모리 사업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스템 반도체 사업 성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법무실 송무팀장 김수목 부사장도 삼성전자 SET부문 법무실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 법무실, 준법경영실 등을 거치며 각종 법무이슈 대응에 기여했으며 송무팀장으로서 차별화된 법률지원 및 법무역량 제고를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장 승진과 함께 법무실장을 맡아 법무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준법경영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박학규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삼성전자 SET부문 경영지원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 사장은 삼성전자 VD사업부 지원그룹장, 무선사업부 지원팀장, SDS 사업운영총괄,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 등을 역임하며 회사 발전에 기여했다. 삼성전자내 핵심사업과 부서를 두루 경험하면서 전체 사업에 대한 폭넓은 안목을 보유하여 CFO로서 역량 발휘가 기대된다.

강인엽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 사장은 2017년 5월 시스템LSI사업부장으로 보임된 이후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한 시스템LSI 비즈니스를 성장시켜 온 모뎀 개발 최고 전문가이다. 미주총괄 담당사장으로서 시스템반도체 기술력과 글로벌 비즈니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도체 신기술 발굴 및 신시장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가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함은 물론 미래준비에 집중하여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초일류 100년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2022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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