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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회장, 새해 경영과제 ... "품질ㆍ환경ㆍ안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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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회장, 새해 경영과제 ... "품질ㆍ환경ㆍ안전" 강화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0.12.2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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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경영진과 화상회의 ...내년도 중점 경영과제 확정
주력 사업 역량 강화, 디지털 전환 등 강조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LG전자,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 40여명과 11월 한달간 머리를 맞댄 끝에 새해 중점 추진 경영과제로 '품질·환경·안전' 등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구광모 회장은 계열사 최고경영진 40여명과 최근 진행한 화상회의를 통해 2021년도에 중점적으로 추진해나갈 경영과제를 심도있게 논의했다.

화상회의에서는 지난 11월 한달간 구광모 회장을 중심으로 주요 계열사들이 진행한 사업보고회 내용을 바탕으로 중점 과제들에 대한 의견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구광모 회장을 비롯한 LG그룹 경영진은 2021년 경영환경이 여전히 녹록지 않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다는 전망을 대체로 유지하고 경각심을 유지하기로 했다.

LG 관계자는 "불확실성과 위기에 제대로 대응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기회를 찾은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간의 실력 차이는 앞으로 분명해질 것이라는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구광모 회장이 2018년 취임 당시부터 꾸준히 강조했던 지속성 있는 고객 기반을 키우는 '질(質)' 중심의 성장도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구광모 회장은 양적 성장이나 단순한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이 아니라 지속성 있는 고객 기반과 데이터 등 미래 성장 자산을 쌓아 사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매출을 확대하자는 계획이다.

특히 구광모 회장은 무엇보다 LG 조직문화에 기본에 충실하며 고객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품질과 안전, 환경 등이 체화될 것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구광모 회장은 "품질과 환경, 안전은 내 가족이 쓰는 제품, 내 가족이 일하는 곳이라는 생각으로 구성원 개개인이 책임감을 갖고 임해 나가자"며 "이를 위해서 사장단부터 솔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LG그룹은 최고경영진 주도하에 사업 전략을 '애자일(Agile)' 방식으로 실행해나가되 이를 뒷받침하는 R&D, 상품기획,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의 핵심 전문인력을 보강해나갈 방침이다.

주력 사업부문인 대형 OLED, 석유화학 고부가제품, 전지, 5G 등 주력 사업 고객기반과 제품 포트폴리오는 더욱 공고히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G그룹 최고경영진 화상회의 자리에는 구 회장을 중심으로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권영수 ㈜LG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권봉석 LG전자 사장 등 주요 계열사 CEO들과 최근 임원 인사를 통해 새로 경영진에 합류한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남철 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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