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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경련 찾아 현정부들어 첫 '기업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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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경련 찾아 현정부들어 첫 '기업간담회' 개최
  • 이강미 기자
  • 승인 2019.09.2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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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요청으로 경제현안 논의
삼성, SK, 현대차,LG,한화 등 14개사 참석
"기업이 뛸 수 있는 경제환경 조성 시급" 한 목소리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와 함께 현정부들어 첫 공식 기업간담회를 갖고 당면한 경제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민주당이 전경련에 주요기업들과의 기업간담회를 공식 요청한 것은 현정부들어 처음이다.

이들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미국, 일본보다 현저히 떨어진다며 기업이 뛸 수 있는 환경조성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전경련은  25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동 전경련컨퍼런스센터에서 민주당과  주요기업 현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의견을 같이했다.

전경련은 “민주당 의원들이 전경련과 주요기업을 만나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해결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간담회를 요청해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당에서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 민병두 정무위원장, 신경민 민주당 제6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최운열 민주당 제3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전현희 의원, 서형수 의원, 김한정 의원, 김병욱 의원, 김병관 의원, 강훈식 의원 등이 참석했고,  전경련 권태신 부회장 및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GS, 한화 등 주요기업 14개사가 참석했다.

◇미국·일본 보다 상반기 성장률↓ … 기업이 뛸 수 있는 환경 조성 시급

전경련 권태신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상반기 성장률은 미국, 일본보다도 낮다. 생산의 주체인 기업이 잔뜩 움츠러들면서 우리 경제성장률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기업이 다시 뛸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고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우리나라의 올해 상반기 성장률은 0.6%로 데이터가 있는 OECD 35개국 중 27위에 그쳤다. 우리나라보다 경제규모가 13배 큰 미국은 1.2%(10위), 3배 큰 일본은 0.9%(17위)를 기록했다.

이날 간담회는 경제 및 기업 정책과제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으로 진행됐다.

전경련은 "일본 수출규제 대응책으로 부품‧소재‧장비 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현장 방문에 이어 여당이 어려운 경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경제계와의 소통을 확대하는 움직임에 대해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경련은 "현정부 출범 이후 민주당이 전경련을 공식 방문해 기업 간담회를 갖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향후에도 경제현안 해결을 위해 여야 의원과의 소통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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