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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등기임원 복귀 또 미뤄져 ... 삼성전자, 3월 20일 정기 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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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등기임원 복귀 또 미뤄져 ... 삼성전자, 3월 20일 정기 주총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4.02.2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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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조혜경 사외이사 선임
이 회장 사내이사 선임 안건 없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연합뉴스

[매일산업뉴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임원 복귀가 또다시 미뤄졌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과 조혜경 한성대 정보기술(IT)융합공학부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20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는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이 상정될 예정이다.

신제윤·조혜경 사외이사 내정자는 다음 달 22일 임기가 종료되는 김선욱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와 김종훈 키스위모바일 회장의 후임이다.

신 내정자는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한 정통 관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과 기획재정부 1차관, 금융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으로 있다.

조 내정자는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이사(의장), 제어로봇시스템학회 부회장, 한국로봇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조 내정자는 유명희 사외이사와 함께 감사위원 후보로도 추천됐다.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내정된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왼쪽), 조혜경 한성대 교수 ⓒ연합뉴스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내정된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왼쪽), 조혜경 한성대 교수 ⓒ연합뉴스

다만 이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이번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재계 일각에서 이 회장의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사건 1심 무죄 선고로 등기 임원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아직 항소심 등이 남은 만큼 사법 리스크 등을 고려해 이사회 복귀 시점을 미룬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작년 3월 주총을 앞두고 2022년 10월 회장직에 오른 이 회장이 책임 경영 차원에서 등기 임원에 복귀해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됐으나, 당시에도 사법 리스크 등을 감안해 이사회 복귀가 이뤄지지 않았다.

국내 4대 그룹 총수 중 미등기임원은 이 회장이 유일하다.

이를 두고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은 이날 3기 준감위 첫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개인 의견을 전제로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의미에서 등기이사로 빠른 시일 내, 적정한 시점에 복귀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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