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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4분기 영업이익 1천317억원 … 7분기 만에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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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4분기 영업이익 1천317억원 … 7분기 만에 흑자 전환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4.01.2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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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간 영업손실은 2조5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확대
CES 2024 개막을 앞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LG디스플레이 모델이 '메타 테크놀로지 2.0'이 적용된 OLED TV 패널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CES 2024 개막을 앞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LG디스플레이 모델이 '메타 테크놀로지 2.0'이 적용된 OLED TV 패널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매일산업뉴스]글로벌 경기 침체로 적자의 늪에 빠져 있던 LG디스플레이가 7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손실이 2조5102억원으로 전년(2조850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21조33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 감소했다. 순손실은 2조5767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다만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1317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8757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사업구조 고도화의 성과가 가시화되며 OLED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확대되는 가운데 원가 혁신과 운영 효율화 등 강도 높은 비용 감축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가 분기 기준으로 흑자를 낸 것은 2022년 2분기 이후 7분기 만이다. 

작년 4분기 매출은  7조3959억원이다. 당기 순이익은 505억원이고,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조2718억원(이익률 17.2%)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모바일용 OLED 패널 및 계절적 수요 확대에 따른 TV, IT용 중대형 제품군의 출하가 늘어나며 전분기 대비 55% 증가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18%,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PC, 태블릿 등) 31%,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44%, 차량용 패널 7%이다. OLED 매출 비중은 모바일 및 TV용 패널 출하 확대에 따라 57%로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IT, 모바일 및 차량용 등 OLED 사업 전 영역에서 경쟁력과 사업기반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고객가치를 창출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대형 OLED 부문에서는 고객 기반을 강화해 출하를 확대하고, 수율ㆍ생산성ㆍ재료비 등에서 원가혁신을 추진해 사업경쟁력을 제고한다. 화질의 핵심 요소인 휘도(화면 밝기)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초고화질 기술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적용한 대형 및 초대형 OLED TV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TV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며 수익성을 개선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중소형 OLED 부문에서는 수주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사업경쟁력을 강화한다. 장수명·고휘도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기술을 적용한 IT용 OLED 양산·공급체제를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 모바일용 OLED 부분은 증설된 OLED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제품 출하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차량용 차세대 디스플레이 솔루션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차량용 차세대 디스플레이 솔루션 ⓒLG디스플레이

차량용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탠덤 기술 기반의 P-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 LCD 등 차별화 제품·기술 경쟁력 우위를 기반으로 고객군 확대 및 수주와 매출 성장을 통한 세계 1등 업체로서의 위상을 지속 강화한다. 차량용 OLED의 경우, ’19년 첫 양산 이후 4년만에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 10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기도 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불안정한 거시경제 상황이 장기화 되고 있어 올해도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겠으나, OLED 사업경쟁력과 미래 성장기반을 강화해 고객가치 창출과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며 "전사적 원가혁신, 운영 효율화 활동 등도 지속 전개하여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사업의 안정성을 더욱 높여 지난해보다 실적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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