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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이재용ㆍ구광모 등 재계 총수들과 비공개 만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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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이재용ㆍ구광모 등 재계 총수들과 비공개 만찬 왜?
  • 이강미 기자
  • 승인 2023.11.03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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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31일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
“엑스포 유치-경제위기 극복 협력”
정의선은 해외 일정으로 참석못해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3일(현지시간) 리야드의 네옴 전시관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3일(현지시간) 리야드의 네옴 전시관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산업뉴스]윤석열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주요 기업 총수들과 최근 비공개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윤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 사이에 어떤 대화들이 오갔을지에 대해서도 촉각이 쏠리고 있다.

3일 재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주요 그룹 총수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저녁 식사를 했다. 윤 대통령이 비공개 형식으로 대기업 회장들을 따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윤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서 '경제사절단'으로 활동한 총수들과 성과를 이야기하고 협력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고 한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은 이날 해외 일정이 있어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그룹 총수들이 지난달 말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국빈방문까지 포함해 올 한 해 윤 대통령의 경제사절단으로 여러번 동행해 다양한 해외 일정을 소화해 온 만큼 이에대한 ‘뒤풀이’ 차원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대화가 오갔다는 후문이다. 

윤 대통령과 총수들은 글로벌 복합 위기 해법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돼 극복하는 데 긴밀히 협력하자고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과 총수들은 또 오는 28일로 다가온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최종 선정을 앞두고 유치전 성과를 공유하고 마지막까지 정부·기업이 긴밀히 협력하자고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의 경우 개최지 최종 투표 당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을 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최근 서민들의 어려움을 연일 강조해왔다는 점에서 이날 대기업 총수들에게도 기업의 역할과 사회적 책무를 당부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한편 주요 기업 총수들은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초청으로 이달 중순 이뤄질 예정인 윤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일정에도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3일(현지시간) 리야드의 네옴 전시관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3일(현지시간) 리야드의 네옴 전시관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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