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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업계최고 8세대 V낸드 기반 SSD 연내 양산 ...성능 2배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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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업계최고 8세대 V낸드 기반 SSD 연내 양산 ...성능 2배 개선"
  • 이강미 기자
  • 승인 2023.08.0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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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美서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 대거 공개
임의 쓰기 성능 2배, 전력 효율 60% ↑
삼성전자가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23'에서 PCIe 5.0 데이터센터용 SSD 'PM9D3a'를 포함한 차세대 스토리지 솔루션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23'에서 기조연설 중인 송용호 삼성전자 부사장 모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23'에서 PCIe 5.0 데이터센터용 SSD 'PM9D3a'를 포함한 차세대 스토리지 솔루션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23'에서 기조연설 중인 송용호 삼성전자 부사장 모습 ⓒ삼성전자

[매일산업뉴스]삼성전자가 업계 최고 성능의 8세대 V낸드 기반 데이터센터용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를 포함한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대거 선보이며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중 처음 공개한 ‘PM9D3a'는 연내 양산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 중 순차적으로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23‘에서 PCIe 5.0 데이터센터용 SSD 'PM9D3a'를 포함한 서버와 PC, 오토모티브(차량용) 등 다양한 응용처별 차세대 스토리지 솔루션과 기술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현재 서버 스토리지 시장이 당면한 문제를 전력, 공간, 성능 등 3가지로 구분하고, 이를 해결할 핵심 제품과 기술을 소개했다. 바로 ▲업계 최고 성능(8채널 기준)의 PCIe 5.0 데이터센터용 SSD 'PM9D3a', ▲생성형 AI 서버에 적용되고 있는 높은 전력 효율의 'PM1743', ▲고집적도를 구현한 '256TB SSD' 등이다.

특히 'PM9D3a'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 공개하는 제품이다. PM9D3a는 8채널(SSD 컨트롤러가 낸드플래시와의 데이터 입출력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단위) 컨트롤러 기준으로 업계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 PCIe(고속 데이터 입·출력 지원하는 직렬 구조의 인터페이스 규격) 5.0 데이터센터용 SSD로, 연속 읽기 성능을 이전 세대 제품인 PM9A3 대비 최대 2.3배 개선했고 임의 쓰기 성능도 2배 이상 개선했다.

PM9D3a는 8세대 V낸드(236단 추정) 제품으로, 최대 1만2000MB/s(초당 메가바이트), 6800MB/s의 연속 읽기·쓰기 속도와 1700K IOPS(초당 입출력 횟수), 400K IOPS의 임의 읽기·쓰기 속도를 제공한다.

전력효율은 전 세대 제품 대비 약 60% 향상됐다. 고온 다습한 환경평가 기준(JESD22-A101D) 700시간 보증을 통해 다양한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안정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PM9D3a에 한층 강화된 보안 솔루션(SPDM)을 적용해 장치의 인증 및 펌웨어 변조 탐지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PM9D3a' 7.68테라바이트(TB), 15.36TB 제품을 2.5인치 규격으로 연내 양산할 예정”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 3.84TB 이하의 제품부터 최대 30.72TB 제품까지 고객 요구에 맞춰 다양한 폼팩터와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버에 적용되는 'PM1743'과 QLC(Quadruple Level Cell) 낸드 기반 256TB SSD도 선보였다.

PM1743은 작년 플래시 메모리 서밋에서 처음 공개된 제품으로, 업계 최초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이전 모델 대비 약 2배의 전력 효율을 달성했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256TB SSD는 업계 최고 수준의 집적도를 구현한 제품으로, 1개의 256TB SSD는 32TB SSD를 8개 쌓아 올리는 것과 비교해 총 전력 소모량을 약 7분의 1로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삼성전자가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23'에서 PCIe 5.0 데이터센터용 SSD 'PM9D3a'를 포함한 차세대 스토리지 솔루션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23' 삼성전자 부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23'에서 PCIe 5.0 데이터센터용 SSD 'PM9D3a'를 포함한 차세대 스토리지 솔루션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23' 삼성전자 부스. ⓒ삼성전자

한편 삼성전자는 FMS에 마련한 데모 부스를 통해선 메타와 협력해 개발하고 있는 오픈소스 기반의 '사용자 워크로드 제어 솔루션'과 표준 NVMe 스펙 기반의 '플렉서블 데이터 플레이스먼트(FDP)' 솔루션을 공개했다.

FDP는 다중 사용자 환경에서 사용자 그룹별 데이터를 분리시켜 저장하는 기술로, 스토리지의 WAF(호스트가 요청한 쓰기 양 대비 실제 디바이스에서 발생한 쓰기 양의 비율)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로인해 스토리지 수명을 증가시켜 총 소유비용(TCO)을 절감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송용호 부사장은 ‘고객 경험을 향상하는 혁신적인 메모리 솔루션'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앞으로도 고객 경험 향상을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며 "고객과의 전방위 협력을 통해 최적화된 메모리 솔루션 제공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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