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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대표 후보에 '김영섭ㆍ박윤영ㆍ차상균' 3인으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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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대표 후보에 '김영섭ㆍ박윤영ㆍ차상균' 3인으로 압축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3.07.27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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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중 심층면접 후 최종 1인 확정 ... 8월 말 주총서 선임
김영섭, 박윤영, 차상균
왼쪽부터 김영섭 전 LG CNS 사장, 박윤영 전 KT 사장, 차상균 서울대 교수 ⓒLG CNS, KT, 호암재단

[매일산업뉴스] 김영섭 전 LG CNS 사장, 박윤영 전 KT 사장, 차상균 서울대 교수 등 3인이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좁혀졌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이승훈)는 지난 12일까지 접수된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 및 비대면 인터뷰 등을 통한 후보 압축 과정을 거쳐 3인의 심층면접 대상자를 이같이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재무통'으로 통하는 김영섭(64) 전 사장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으로 1994년 럭키금성상사(옛 LG상사·현 LX인터내셔널)로 입사해 LG구조조정본부 감사팀 부장, LG상사 구조조정본부 재무개선팀 부장 및 상무를 역임했다. IT업계에 발을 들인 건 2003년부터 LG CNS 경영관리부문장을 맡으면서다. 2008년 처음으로 사업무를 맡았다. LG CNS 사업본부장과 솔루션 사업본부장을 지내며 현장경험을 쌓았다. 2014년 LG유플러스로 자리를 옮겨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한 뒤 2015년 LG CNS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박윤영(62) 전 사장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석·박사 학위를 땄다.  KT가 한국통신이던 1992년 네트워크기술연구직으로 입사한 뒤 SK로 이직했다가 다시 KT로 돌아왔다. 이후 KT융합기술원 미래사업개발그룹장, 기업사업컨설팅본부장, 기업사업부문장(사장)을 역임했다. 이 기간 컨버전스와 미래사업, 기업사업 등을 맡으며 B2B사업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반는다. 2019년 말 황창규 전 KT 회장을 뒤잇는 새 CEO선출 과정에서 구현모 전 대표의 최대 경쟁자로 떠오른 바 있으나, 구현모 전 대표가 최종 CEO로 올라선 뒤 '투톱 체제'를 유지하다 2020년 12월 KT를 떠났다. 

차상균(65) 교수는 서울대 전기공학과 학사와 제어계측공학 석사, 미국 스탠퍼드대 전기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공과대학 전기공학부 교수를 거쳐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 초대원장과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원장, 감사원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KT 사외이사로 재직한 바 있으며,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관련 스타트업 TIM을 창업해 글로벌 IT기업 SAP에 매각한 경험이 있다. 2014년 국가정보화 유공 근정포장과 2022년 삼성호암상 공학상을 수상했다.

앞서 KT는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대표이사 후보 공개 모집을 진행했다. 그 결과 외부에서 총 27명이 지원했다. 여기에는 0.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주주와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추천받은 각각 1명, 6명의 후보도 포함됐다. 다만, 당시 KT는 내부지원자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약 3주간 ▲기업경영 전문성 ▲산업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등 정관 상의 대표이사 후보 자격요건 관점에서 서류    심사 및 비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심사 과정에서 후보자들이 제출한 지원 서류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평가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비대면 인터뷰 이후 위원들간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27일 심층 면접 후보 3인을 결정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 이승훈 위원장은 “이번 대표이사 후보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차주 중으로 후보 3인에 대한 심층면접 심사를 진행해 KT 대표이사 후보 최종 1인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후보는 8월 말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KT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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