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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북3 시리즈, 전작 대비 2.5배 잘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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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북3 시리즈, 전작 대비 2.5배 잘 팔린다"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3.03.23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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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황윤 MX사업부 상무, 기자 간담회서 밝혀
심황윤 삼성전자 MX사업부 뉴컴퓨팅 하드웨어 개발2그룹장(상무)가 23일 서울 중구
심황윤 삼성전자 MX사업부 뉴컴퓨팅 하드웨어 개발2그룹장(상무)가 23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최근 출시한 갤럭시 북3시리즈 관련 미디어설명회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매일산업뉴스]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랩톰 ‘갤럭시 북3’시리즈 판매량이 전작대 2.5배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심황윤 삼성전자 MX사업부 뉴컴퓨팅 하드웨어 개발2그룹장(상무)는 이날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최근 출시한 갤럭시 북3 시리즈의 글로벌 시장 반응이 매우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북3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중 최고급 모델인 '갤럭시 북3 울트라'는 휴대성과 성능, 연결성을 모두 고려한 '야심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심 상무는 “갤럭시북 3울트라는 올해 개발한 신규 라인업으로 성능과 품질 면에서 최고 주엥 최고를 자랑했다”며 “성능과 휴대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최고의 혁신을 담기 위해 노력했고, 새로운 프리미엄의 기준을 세우는 제품으로 개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북 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다이내믹 아몰레드(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2X 디스플레이를 도입했고, 엔비디아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지포스 RTX 4070'(GeForce RTX 4070)를 더했다.

무게는 1.79㎏으로 고사양 노트북치곤 가벼운 편이고, 두께가 16.5㎜에 불과해 이동 시 사용하기 편하다.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활용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과의 연결성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갤럭시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기기간 매끄러운 사용경험을 구현했다.

퀵 쉐어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 영상과 문서를 갤럭시북으로 편리하게 옮길 수 있다.

갤럭시 북3 시리즈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제품간 연결성을 대폭 강화했으며, 갤럭시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기기간 매끄러운 사용 경험을 구현했다.

기기간 하드웨어 공유도 가능해 졌다. 멀티 컨트롤을 이용하면 갤럭시 북의 키보드, 터치패드로 스마트폰 혹은 태블릿을 제어할 수 있다. 세컨드 스크린을 통해 갤럭시 탭을 확장모니터로도 사용할 수 있다.

'링크 투 윈도우(Link to Windows)'를 통해 PC와 모바일 환경 간 경계를 줄였다. 갤럭시 북과 스마트폰 어디서든지 메시지, 알림 등을 확인하고 파일 이동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갤럭시 기기간의 연결 경험은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엔비디아 등 주요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실현할 수 있었다.

개방형 협업을 기반으로 인텔의 이보(EVO) 인증을 획득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 관련 시큐어코어 PC의 경우 일반 소비자 대상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갤럭시 북 시리즈가 인증을 받았다.

스마트폰, 태블릿, PC를 매끄럽게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윈도우와 안드로이드 등 서로 다른 운영 체제간 연결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각자의 운영체제의 강점을 확보하면서도 고객들이 필요한 작업에 매끄럽고 유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경험을 강화했다.

다만, 갤럭시 북3 시리즈에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 등 가전제품과 연결성이 강조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시너지를 내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 가운데 하나"라고 답했다.

갤럭시북3 울트라는 고성능 노트북 제품임에도 얇고 가벼워 휴대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강화된 성능으로 작업효율을 높이고, 고사양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심 상무는 “갤럭시북3 울트라는 최고 성능을 보장하면서도 가벼운 이동성을 확보하는 것을 중점과제로 삼았다”며 “높은 성능의 부품을 탑재하려면 일정수준의 제품 두께와 무게가 유지돼야 하나, 휴대성을 위해 보드 설계부터 이전 제품과 완전히 다른 방안을 고려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위해 CPU, GPU, 메모리의 배치를 최적화하는데 집중했다. 개발 초기 여러가지 보드 레이아웃을 구상했고 시제품을 통해 가장 효율적인 보드 디자인으로 확정했다.

냉각 시스템도 효과적으로 재설계했다. 냉각 팬의 위치와 크기, 공기 흐름을 최적화 할 수 있는 팬 구조 등 다양한 설계 검증을 진행했다.

또한 확정된 CPU, GPU, 팬(Fan) 레이아웃에서 고속 외부 포트를 신호 손실없이 전달하도록 설계했다.

실제 갤럭시 북3 울트라는 다양한 종류의 포트 간 신호를 손실없이 깨끗하게 전달하기 위해 메인보드를 '8번'이나 재설계하며 칠전팔기 끝에 최적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웨어 최적화 과정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축적된 방열 제어 기술과 인텔의 머신 러닝 튜닝 기술을 접목해 성능과 전력 효율을 효과적으로 향상 시킬 수 있었다.

갤럭시 북3 울트라는 엔비디아의 외장 그래픽 탑재로 최적의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예로 AI 기반의 DLSS 3 기능은 GPU 자체의 딥 러닝 기술을 통해 프레임 사이 사이에 이미지를 보강하고 FPS를 향상시켜 보다 부드럽고 몰입감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새롭게 채택된 '다이나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과 동일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S23 시리즈와 동일한 120Hz 주사율과 120% 컬러 볼륨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컨텐츠를 PC로 편집할 경우 그 경험이 일관될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 기술도 다양하게 채용했다. 갤럭시북의 얇고 슬림한 상단 디자인을 위해 초슬림 소형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촬영 화질 또한 크게 개선했다. 특히 갤럭시 스마트폰 카메라의 이미지 개선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전작 대비 보다 더 좋은 화질로 백그라운드 숨김과 보정, 오토 프레이밍 등 보다 다채로운 카메라 경험을 제공한다.

다양한 환경과 사용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최적의 성능을 제공하고자 갤럭시 스마트폰의 엄격한 신뢰성 테스트를 적용했다. 갤럭시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하드웨어 부품과 소프트웨어 기술 경쟁력을 활용해 고품질의 제품을 개발하고 대량생산과 품질 안정성을 확보했다. 갤럭시 스마트폰의 배터리 셀 또한 공용화해 오랜기간 축적된 갤럭시 스마트폰 배터리 수명관리 기술도 반영했다.

심 상무는 “갤럭시 스마트포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 사양의 하드웨어를 보다 슬림한 디자인으로 풀어내기 위해 모든 것을 처음부터 고민했다”고 말했다.

다만 갤럭시 북3 울트라가 칩세트 성능에 비해 최적화가 부족하다는 비판에 대해선 "물리적인 용량 자체를 당장 개선하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휴대성과 연결성에 훼손 없이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배터리 효율이 아쉽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전원을 연결했을 때는 성능 쪽으로, 배터리 모드에선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는 쪽으로 설정이 됐다”면서도 “중간에 업데이트할 수도 있고 차기 과제를 진행하는 데도 참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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