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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 삼성전자, 작년 역대 최대 매출 279조 ... 영업익 5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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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 삼성전자, 작년 역대 최대 매출 279조 ... 영업익 51조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2.01.07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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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이후 3년 만에 '최고 영엽익' ... 분기로는 역대 세번째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감소..."1회성 특별격려금 반영"
올해 매출 300조·영업익 54조 '신기록' 기대감 증폭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삼성전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삼성전자

[매일산업뉴스]삼성전자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279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면서 3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50조원대로 복귀하는 등 사상최대 실적을 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은 279조400억원, 영업이익은 51조57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17.83%, 영업이익은 43.29% 각각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은 역대 최대이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슈퍼호황기였던 2018년(58조8900억원)이후 최고 수준이자 역대 3번째로 많다.

작년 4분기에는 매출은 76조원, 영업이익은 13조8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48%, 영업이익은 52.49% 증가했다.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대비 매출은 2.73%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 77%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직전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로 “4분기 실적에 1회성 특별격려금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삼성은 2013년 이후 8년 만에 계열사에 특별 격려금을 지급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부분별 잠성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같은 호실적을 이끈 1등 공신은 반도체부문으로 분석된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4분기에 반도체 부문에서만 9조원 중반대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연간으로는 전년(72조8500억원)보다 30%많은 95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영업이익도 전년(18조8100억원)대비 60%가걍 증가한 30조원이 기대된다.

지난해 3분기 D램 가격 하락이 이어졌지만,‘메모리의 겨울’을 예상했던 시장의 우려와 달리 실제 낙폭은 크지 않으면서 실적을 떠받쳤다. 기업들이 IT투자를 늘리고 데이터센터 수요도 증가하면서 서버용 D램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여기에 폴더플폰 흥행도 호실적에 한 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폴더블폰 갤럭시Z시리즈의 판매량은 전년보다 4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8월 출시한 갤럭시Z폴드와 플립3는 출시 3주만에 글로벌판매 20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2019년, 2020년에 출시한 폴더블폰1,2세대를 합친 판매량인 200만대와 비교해 괄목할만한 성장세였다. 관련업계는 올해 갤럭시Z시리즈 판매량이 약 800만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전부문 역시 ‘비스포크’를 중심으로 연말 성수기를 거치며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따는 평가다. 디스플레이부문은 노트북과 태블릿PC 등 중소형 정보기술(IT) 기기 판매가 늘면서 견고한 실적을 유지했을 것으로 평가된다.

증권가와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도 메모리 부문 호황에 힘입어 올해 매출 300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도체 공급 부족현상과 그로벌 IT기업들의 서버투자가 이어지며 메모리 반도체 호황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반도체 부문에서만 올해 30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힙입어 올해는 연간 영업이익도 55조원대를 돌파하며 신기록을 달성할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부풀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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