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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입사지원자 1600명 개인정보 유출..."300여건 외부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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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입사지원자 1600명 개인정보 유출..."300여건 외부 유출"
  • 김혜주 기자
  • 승인 2021.11.09 2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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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생년월일-채용시험 결과 등 유출
휴대전화번호-e메일은 유출안돼
유출원인은 해킹은 아니고 관리실수로 보여
"머리숙여 사과...재발방지 노력"
SK그룹 본사 전경. ⓒSK그룹
서울 종로1가 SK그룹 본사. ⓒSK그룹

[매일산업뉴스] SK그룹 채용시험 지원자 1600여명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중 300여건이 외부에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SK는 9일 ‘알려드립니다’라는 자료를 통해 “그룹 채용시험인 SKCT(SK종합역량검사)를 운영하는 외부 평가기관의 관리자 사이트 내 일부 페이지가 외부에 노출된 사실을 지난 11월4일 외부 신고를 통해 인지했다”고 밝혔다.

SK는 즉시 해당 페이지에 대한 외부 접속을 차단하고 서버 및 DB 접근을 제한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조사 결과 약 1600여건의 개인정보가 노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SK는 전했다.

이 가운데 1300여건은 신고자가 신고 과정에서 확인한 것으로, 외부 유출 없이 삭제조치 됐지만 나머지 300여명의 개인정보는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외부로 노출된 개인정보는 이름, 생년월일, 성별, 수험번호, 영역별 결과, 응시일시, 지원회사 등 총 7개 항목이다. 휴대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SK측은 밝혔다.

SK채용 포털에 게재된 사과문. ⓒSK채포털 캡처
SK채용 포털에 게재된 사과문. ⓒSK채포털 캡처

SK는 이날 오전 SK 채용 포털DP 사과문을 게재하고, 개인정보가 유출된 지원자들에게는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을 통해 별도 안내했다.

SK는 이날 관련 기관에 신고하고, 철저한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 노력에도 나설 계획이다. SK는 피해 의심 사항 등 문의에 대한 별도 상담 창구를 운영할 예정이다.

개인정보 유출원인은 해킹은 아니고, 관리실수로 보인다고 SK측은 전했다.

SK는 “지원자들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노출된데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향후 개인정보 보호 전 과정에 대한 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해 이와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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