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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기준금리 0.25%P 또 인하....향후 동결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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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기준금리 0.25%P 또 인하....향후 동결 시사
  • 최재석 기자
  • 승인 2019.10.3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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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75~2.0% 에서 1.5~1.75% ... 올들어 세번째 인하
미 ·중 무역갈등 해소 등 인하요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또다시 0.25%포인트 인하했다. 올해들어서만 세번째 인하다.

연준은 29~30일(현지시간)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1.75~2.0%에서 1.5~1.75%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지난 7월 FOMC에서 10년 7개월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2.00~2.25%로 0.25%포인트 내린 이후 9월에 이어 이번에 추가 금리 인하 조치를 단행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미미한 인플레이션 압력 뿐만 아니라 경제전망에 대한 글로벌 전개 상황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경제 둔화, (미·중) 무역전쟁 등이 가장 큰 불확실성 요소였는데 이러한 리스크 요인들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었다"며 "미·중 무역협상의 1단계 합의가 도달돼 서명이 이뤄지면 무역갈등 긴장감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브렉스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의 경우,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에 불확실성도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금리 인하는 투표에 참여한 위원 10명 중 8대 2의 찬성으로 결정돼 이번에도 만장일치 찬성을 얻진 못했다. 제롬 파월 의장 취임 이후 기준금리 결정 과정에서 만장일치가 깨진 것은 이번에 네 번째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롬 파월 의장은 "향후 경제 상황과 관련해 유입되는 정보가 우리의 전망과 대체로 일치하는 한, 통화 정책의 현재 기조는 적절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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